[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고소영이 육아하며 대중과 멀어져 있었던 시간을 되짚으며 자기반성 하게 됐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MBN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오은영, 고소영, 문세윤, 이소진 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23일 오전 MBN '오은영 스테이'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다. 고소영이 제작발표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N]](https://image.inews24.com/v1/f8755a9000ef32.jpg)
'오은영 스테이'는 살아가면서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아픔을 경험한 사람들이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해 템플스테이에 입소, 1박 2일을 보내며 위로와 공감 그리고 다양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내용의 리얼 예능프로그램이다.
고소영은 '오은영 스테이'의 오은영 박사와 함께할 운영진으로 전격 합류, 든든한 힘을 보탠다.
고소영은 "(문세윤보다) 10살 많은 큰 누나 역이다. 오은영 선생님의 큰 위로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에 함께 해서 영광이다. 누구에게나 공감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출연 결심 계기에 대해 묻자 "오은영 선생님의 영향이 가장 컸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국민멘토다. 그리고 자녀를 갖고 있는 부모 입장에서 만나뵙고 '내가 하는 길이 맞나'라고 묻고 싶지 않나"라고 말했다.
과거에 오은영 박사를 만나 인연을 맺게 됐다는 고소영은 "예전에 만나볼 기회가 있었고 친분이 있었고 큰 도움을 받았다"라며 "좋은 제안을 해줘서 큰 솔루션을 해결하기보다, 15년 동안 결혼 생활을 하면서 엄마로서 딸로서 나눌 수 있는 공감대가 있지 않을까. 저 또한 처음 출연하는 사람들의 많은 사연을 받고, 어떤 조언을 하기보단 위로받고 공감하고 위로받고 큰 힘이 됐다. 마음이 너무 편하고 출연하길 잘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오은영 스테이'를 통해 자기반성을 하는 시간도 됐다고 말했다.
고소영은 "그동안 아이들을 키우면서 대중과 많이 떨어져 있었고 그러면서 느끼는, '아 내가 소통을 안하고 있었구나' 하는 자기반성을 했다. 이 시간이 내게도 소중한 시간이고 진심을 담아 소통하면 그게 전해질 거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솔루션을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원래 갖고 있었던 편안한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레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주변의 반응도 전했다. 고소영은 "당찬 모습이 있다고 알려졌는데 그런 부분도 있지만 소심한 부분도 있다. 두렵고 소심한 마음도 있는데,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선생님이 도와줬고, 나를 내려놓고 다시 생각하기 좋은 시기인 것 같다"라고 했다. 그는 "주변에서 부러워한다. 아들딸도 오은영 선생님 팬이다. 딸이 '껌딱지'인데 잘 다녀오라고 응원해줘서 편하게 했다"고 말했다.
MBN '오은영 스테이'는 이날 오후 9시 10분 첫방송 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