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매출 1년 전보다 4.2% 증가"…영업익은 6.6%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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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2.13 08:44 수정2025.02.13 08:44

카카오가 지난해 매출이 1년 전보다 4.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6% 늘었다

카카오는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4915억원으로 전년보다 6.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8천7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늘었다. 순손실은 436억원으로 적자 폭이 작아졌다.

카카오는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발생한 카카오페이의 일회성 대손상각비를 조정하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5% 증가한 523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0% 증가한 3조9030억원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부문은 1% 감소한 3조9710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영업이익은 10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7% 줄었다. 해당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조9591억원과 2769억원이었다. 4분기 플랫폼 매출액은 1조491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 늘었다. 비즈보드·비즈니스 메시지 등 톡비즈 서비스와 선물하기·톡딜 등 커머스(거래형) 서비스 매출액이 고르게 늘어난 덕분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커머스의 지난 4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페이가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031억원을 기록했다.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액은 6% 감소한 832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4분기 콘텐츠 부문 매출액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뮤직, 카카오픽코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자회사 매출이 동반 하락해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한 9101억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뮤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한 4702억원, 스토리 매출액은 5% 줄어든 2030억원, 미디어 매출액은 25% 줄어든 739억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콘텐츠 부문의 경우 올해도 사업적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만큼 재무 건전성 개선뿐 아니라 선택과 집중 차원의 모색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연내 카카오 생태계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B2C(기업-소비자 거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한 AI 서비스 '카나나'는 상반기 이용자 공개 베타테스트(CBT)를 거쳐 공개될 예정이다. 카카오톡 내 AI 메이트도 상반기에 정식 출시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 카카오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카카오톡과 AI라는 핵심에 집중한 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페이가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4031억원을 기록했으나 다음 등 포털비즈 매출액은 6% 감소한 832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4분기 콘텐츠 부문 매출액은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뮤직, 카카오픽코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자회사 매출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9천101억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뮤직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 감소한 4천702억원, 스토리 매출액은 5% 줄어든 2천30억원, 미디어 매출액은 25% 줄어든 739억원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부문의 매출 하락세는 지식재산(IP) 라인업의 공백 심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카카오는 "콘텐츠 부문의 경우 올해도 사업적 불확실성이 예상되는 만큼 재무 건전성 개선뿐 아니라 선택과 집중 차원의 모색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연내 카카오 생태계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B2C(기업-소비자 거래)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오픈AI와의 협업을 통한 AI 서비스 '카나나'는 상반기 이용자 공개 베타테스트(CBT)를 거쳐 공개될 예정이다.
또 카카오톡 내 AI 메이트도 상반기에 정식 출시된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올해 카카오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카카오톡과 AI라는 핵심에 집중한 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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