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국가인권위·법무부 개최 '기업과 인권 국제포럼'서 AI 윤리 발표

8 hours ago 1

'AI 기술과 인권 존중' 주제로 AI 윤리 원칙, 리스크 관리 체계 수립 관련 사례 소개
최근 도입한 디지털 아동·청소년 보호 체크리스트도 언급⋯관련 정책 고도화 일환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국가인권위원회와 법무부 공동 개최로 진행된 '기업과 인권 국제포럼'에서 안전하고 책임 있는 인공지능(AI)을 위한 회사의 노력을 소개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카카오 로고 [사진=카카오]

전날(8일) 진행된 이 포럼은 글로벌 규제 동향과 기업의 사례 공유를 통해 향후 국가와 기업, 시민사회 등이 인권 경영의 전략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유엔개발계획(UNDP), 유럽연합(EU), 세계노동기구(IL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의 국제기구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와 인권전문가, 학계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참석했다.

카카오는 포럼의 세 번째 세션인 '규제와 자발적 조치를 활용한 스마트믹스(기업이 사회적 책임과 인권을 존중하도록 촉진하는 다각적인 접근 방식) 모범 사례'에 참여해 발표했다. 하진화 AI 안전(Safety) 시니어 매니저가 'AI 기술과 인권 존중'을 주제로 AI 윤리 원칙과 AI 리스크 관리 체계 수립 관련 사례들을 언급했다.

카카오는 국내 기업 최초로 그룹 기술 윤리 위원회를 2022년 출범했으며 계열사와 함께 기술 윤리 점검과 다양한 서비스의 AI 윤리 규정 준수 여부, 위험성 점검,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한 체계적 업무를 수행 중이다. 위원회의 주요 활동을 담은 그룹 기술 윤리 보고서를 매년 발행해 정책적 노력을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를 개발하고 생태계 기여를 위해 국내 기업 최초로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도 했다. 이밖에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유니세프(UNICEF) 등 UN 기관들과 지속적 소통을 이어가며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왔다.

카카오 그룹의 디지털 아동·청소년 보호 체크리스트 도입 사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올해 새롭게 도입한 체크리스트는 국내 청소년 보호법 뿐 아니라 유엔아동권리협약(UNCRC)과 유니세프의 디지털아동영향평가도구(UNICEF D-CRIA)를 기준으로 제작됐다.

이상호 카카오 그룹 기술윤리 소위원장은 "카카오는 2018년 국내 기업 최초로 알고리즘 윤리헌장을 발표하는 등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이용자 보호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AI 서비스의 빠르고 혁신적인 성장은 인권과 프라이버시 등 사회 속 민감한 영역과 맞닿아 있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기업 차원의 책임 의식 확산과 내재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포토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