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융합보안대학원 사업 5년 수행…스마트시티 보안 인재 현장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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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디지털혁신인재 심포지엄 대학원생 우수성과 발표(자료 충남대)2024 디지털혁신인재 심포지엄 대학원생 우수성과 발표(자료 충남대)

충남대가 융합보안대학원 중심의 '융합보안 핵심 인재 양성' 사업을 통해 '스마트시티 보안 전문 인력' 공급난 해소에 5년간 앞장서고 있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 보안 위협 확대에 대응해 융합보안 분야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으로 과기정통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2020년~2025년 올해로 6년째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충남대 '융합보안 핵심 인재 양성'사업(연구책임자 원유재 교수)은 '스마트시티' 산업 분야의 융합 보안 전문 인력 양성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ICT를 접목한 스마트시티는 개별 기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과 취약점을 똑같이 안고 있어 융합 보안 인력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충남대는 이에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시티 융합보안 특화 교육·연구를 지난 5년간 효과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자체·연구소·참여기업 등 다양한 융합보안 인력 수요층과 협업해 인턴십, 창업지원, 기술 교류 협력 등을 통해 '스마트시티+보안', '스마트시티 응용+프라이버시' 등 특화된 교육·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충남대는 5년간 '융합보안 핵심 인재 양성' 사업을 통해 우선, 산업 부문에서 40건 이상의 산학협력 과제를 짜임새 있게 수행했다. 지역 산업체, 컨소시엄 기업 등과 보안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융합보안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집중했다.

대전·충청권의 융합보안 대표 주자로서 정부·공공·연구기관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위한 전문 교육 과정을 개설 운영했다. CISO 과정엔 총 38기관이 참여해 지역 정보보안 담당자 간의 정보 공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스타트업 등장에도 한몫했다. 유성현 지티웨어 대표는 2022년 대학원 재학 중 SW 개발업체를 설립했고 문현수 비상테크 대표는 대학원 졸업 후 2024년 창업에 성공했다. 비상테크는 위치기반 SNS 앱을 제작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내보내 공개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참여교수와의 산학 연계 활동을 통해 기술이전을 진행했다.

또한, 인력양성 부문에선 석 박사급 인재 49명을 배출, 전체 인원 절반 이상인 57% 졸업생이 취업 문을 통과했다. 진출 분야는 △산업체 53.6%(하이퍼커넥트, 케이사인, 샌즈랩 시스메이트 등) △연구소 32.1%(국가보안기술연구소,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공공기관 14.3%(한국인터넷진흥원 등) 등 순이다. 나머지 23%는 박사과정에 진학해 연구 깊이를 더하고 있다.

교육 부문에서도 스마트시티+보안의 특성을 반영한 네트워크보안 교과목을 개편해 산업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를 초빙해 교과 강의의 일부 주제를 선정 후 단기강좌로 진행했다.

이외 충남대는 융합보안대학원 사업을 5년간 운영하면서 석사과정 학생 전체 48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연구에만 집중토록 교육 여건을 조성했다. 2025학년도 현재 재학 중인 21명 학생은 조성된 기금을 활용해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석사 과정을 마칠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받아 안정된 학업과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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