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태권도 중심도시 우뚝…문화축제·국제대회 성황속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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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0개국 3천500명 참가…태권도 산업화·관광 활성화 연계

육동한 시장 "태권도 도시 위상 확립…글로벌 교류 지속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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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대회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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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에서 2주간 열린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이하 문화축제)와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이하 오픈대회)가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춘천시는 이날 오픈대회 마지막 일정인 자원봉사자 해단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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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열린 대회 해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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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축제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오픈대회는 15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지며 도시 전역을 태권도의 열기로 물들였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3천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국가대표급 선수부터 미래의 유망주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선수들이 모여 수준 높은 경기와 함께 도전과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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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동안 열린 오픈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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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화축제 기간 열린 '월드컵팀챔피언십' '다이내믹태권도' '세계태권도 시범·격파 경연'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 등 4개 국제대회는 관람형 콘텐츠로 태권도의 가능성을 확인시키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춘천시는 단순한 경기 대회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와 시민이 함께 즐기는 종합 문화축제를 지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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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세계태권도문화축제 환영 '격파 시범'

[연합뉴스 자료사진]

송암스포츠타운과 의암호 일대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펼쳐졌고,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시내관광 순환 셔틀버스'와 '도복 입고 도장 깨기' 이벤트 등으로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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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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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회 기간인 12~13일 열린 'KTA 태권도장 교육·산업 박람회'에는 80여 개 부스가 운영됐고, 3천700여명이 찾아 태권도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여기에 MBN 태권도 오디션 예능 '위대한 쇼, 태권' 등 인기 방송 프로그램이 연계돼 태권도의 대중적 확산에도 힘을 보탰다.

이미지 확대 주말동안 열린 오픈대회 전경

주말동안 열린 오픈대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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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선수단을 위해 할랄 식사, 기도실, 폭염 대비 에어컨 설치 등 세심한 지원을 제공하며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육동한 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 위원장(춘천시장)은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태권도를 기반으로 한 지역 발전과 글로벌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지난 8일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왼쪽)과 육동한 춘천시장의 개막선언

지난 8일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왼쪽)과 육동한 춘천시장의 개막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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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20일 15시02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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