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
로베르트 모레노 축구 대표팀 감독이 올해 마지막 평가전 소집 명단을 내일(29일) 발표합니다.
내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모레노 감독의 부름을 받는 선수들은 11월 중동 원정 평가전에 나서게 됩니다.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사우디아라비아(13일), 카타르(17일)와 차례로 격돌합니다.
모레노 감독은 명단 발표 후 곧바로 유럽으로 건너가 유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하며 기량과 몸 상태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김민재(뮌헨), 황인범(포르투), 황희찬(샬케) 등 이른바 '96라인' 선수들을 면담하며 이들을 다독이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은 주장 손흥민(LAFC)의 리더십에 불만을 제기하며 지난 9∼10월 평가전 4연전의 마지막 경기였던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국가대표 '은퇴 소동'을 벌였습니다.
당시 황인범은 현장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통해 은퇴 의사까지는 없다는 뜻을 전달했지만, 팀 내 어수선한 분위기가 정리된 건 아닙니다.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과 손흥민은 그 뒤 이번 사태와 관련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대표팀의 주축인 이들 네 선수 모두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김민재는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레노 감독은 유럽을 돌고서 곧바로 결전지인 카타르 도하로 이동합니다.
이번 평가전은 모레노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지휘하는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 '임시 감독'인 모레노의 계약기간은 11월까지입니다.
다만, 개막일이 내년 1월 7일인 2027 아시안컵이 코앞이라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이 작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으로부터 공격받아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대회 1년 연기 가능성 등이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만약 아시안컵이 제때 열리지 못하거나 공석인 대한축구협회 회장 보궐선거가 연내 치러진다면, 새 회장 체제에서 새롭게 '정식 감독'을 선임하게 될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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