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오현 아들' 여광우·'3대 배구 집안' 전유석, 나란히 1R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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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광우 "아버지 넘을 것"…전유석 "한국 배구 올림픽으로 끌어올리겠다"여자부 박은빈도 GS칼텍스행…박은서·박은지 이어 세 자매 모두 1R 이미지 확대 여오현 배구대표팀 코치의 아들 여광우(20·인하대)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김동한 기자 = 한국 배구의 '리베로 전설' 여오현 배구대표팀 코치가 아들 여광우(20·인하대)의 프로 입성을 지켜보며 뭉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여오현 코치의 아들 여광우는 28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6-2027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았다. 여 코치는 "속으로 울었다. 지금도 떨린다"며 "솔직히 2라운드 이후 팀이 불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뜻밖에 1라운드로 불러 대견하다"며 "부상 없이 열심히 하고 계속 경기를 뛰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터에서 리베로로 전향한 지 3년이 된 여광우는 아버지와 같은 자리에서 프로 무대에 도전한다. 여광우는 "잘하는 선수가 많아서 후순위를 생각했는데 빨리 불려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설'로 불리는 아버지의 존재는 여광우에겐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했다. 아버지의 명성이 부담스럽지 않은지 묻자 "솔직히 반반"이라면서 "무조건 (공을) 많이 받으라는 아버지의 조언이 도움 됐다"고 했다. 이제 여광우는 아버지에게 배우며 언젠가는 그를 넘어서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다. '아버지보다 나은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광우는 "솔직히 아직은 없다"며 "아버지를 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같은 포지션으로서 파이팅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안정적인 리시브도 배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프로에서 받을 월급의 사용 계획을 묻자 "다 드려야죠. 부모님께 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 '3대 배구 집안' 전유석(21·중부대)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대 배구 집안' 출신인 전유석(21·중부대)도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우리카드의 지명을 받았다. 외할머니 황규옥 씨는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 대표였고, 어머니 유연경 씨도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외삼촌 유호석 씨 역시 한국전력에서 배구 선수로 뛰었다. 전유석은 "꿈에 그리던 무대라 기대된다. 1라운드에 왜 뽑았는지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뜻밖에도 가족들은 처음엔 그가 배구 선수가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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