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최근 3연패로 부진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6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앤디 머리(영국)와 코치 계약을 종료했다.
조코비치는 1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그동안 열심히 도와준 앤디 코치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지난 6개월간 코트 안팎에서 즐겁고 좋은 시간을 함께하며 우리 우정도 더 깊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1987년생 동갑인 조코비치와 머리는 머리의 현역 시절 치열한 라이벌 관계였다가 지난해 은퇴한 머리가 11월부터 조코비치의 코치를 맡으며 '동업자' 관계로 바뀌었다.
그러나 머리가 조코비치의 코치를 맡은 기간에 조코비치는 우승컵을 따내지 못했고, 올해 1월 호주오픈 4강에서 탈락했다.
결국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개막을 약 10일 앞두고 조코비치는 머리와 비즈니스 관계를 정리했다.
머리 역시 "함께 일할 기회를 준 노바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남은 시즌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조코비치를 응원했다.
조코비치는 최근 마이애미오픈 결승 패배를 시작으로 몬테카를로와 마드리드 마스터스에서는 모두 첫판에서 탈락하는 등 3연패 중이다.
그는 18일 개막하는 ATP 투어 제네바오픈에 출전한 뒤 25일 막을 올리는 프랑스오픈에 나갈 예정이다.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서 2016년, 2021년, 2023년 등 세 차례 우승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는 8강까지 올랐으나 프랑스오픈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파리올림픽에서는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14일 08시01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