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 NHN의 ‘다키스트 데이즈’, 준수한 좀비 아포칼립스 슈팅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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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NHN의 ‘다키스트 데이즈’, 준수한 좀비 아포칼립스 슈팅 RPG

  • 임영택
  • 입력 : 2025.03.02 16:44:05

3월 4일까지 모바일·PC 글로벌 테스트 실시…준수한 완성도 ‘눈길’

‘다키스트 데이즈’

‘다키스트 데이즈’

NHN의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글로벌 테스트가 지난 25일 시작됐다. 오는 3월 4일 오전 3시까지 모바일과 PC(스팀)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테스트에서 이용자는 좀비로 인해 황폐해진 세상에서 생존하는 이야기를 경험할 수 있다. 좀비가 창궐한 ‘샌드크릭’을 무대로 다양한 생존자 동료를 만나고 좀비를 물리치며 재료를 모아 자신만의 거점을 확보할 수 있으며 때로는 좀비보다 더 무서운 무법자들과도 대결하게 되며 멀티 모드를 통해 다른 이용자와 협력과 경쟁도 가능하다.

직접 체험한 ‘다키스트 데이즈’는 모바일 플랫폼 기반 게임이라는 점에 비해 생각보다 준수한 완성도를 보여줬다. 철망이나 벽 등을 오르는 동작부터 좀비들이 차량의 문을 떼어내거나 차량 운전 중 긴급하게 내릴 수 있는 등 ‘이런 것도 되네’ 싶은 요소들이 많았다. 슈팅 장르라는 점에서 총격의 손맛도 나쁘지 않았고 다양한 재료를 모으고 장비를 습득해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거점을 발전시키는 파밍 요소도 공을 들인 모습이었다. 다만 근간이 모바일이라는 점에서 아쉬운 점도 눈에 띄었다.

‘다키스트 데이즈’

‘다키스트 데이즈’

초반부는 스토리를 따라가는 싱글 플레이 형태로 진행된다. 이용자는 자신을 구해준 ‘지미 핸콕’과 함께 좀비들이 가득한 ‘샌드크릭’을 무대로 활동하며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하고 다른 커뮤니티의 생존자와 교류하거나 좀비보다 더 위험한 집단인 ‘복면단’과 대항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드론’으로 ‘차량’을 소환하고 이를 이용해 먼 거리를 이동하거나 빠른 이동이 가능한 ‘탐사탑’을 활성화하는 등 오픈월드 탐험과 생존을 위한 여러 기능을 습득하게 된다.

또 자신만의 거점 ‘쉘터’를 확보해 동료를 모으고 시설을 확장하며 발전시켜나가는 재미도 경험하게 된다. ‘쉘터’에서는 대장간을 건설해 장비를 제작하거나 동료를 ‘탐사’ 보내 각종 재료 수집하는 것도 가능하다. 파밍한 재료로 시설을 업그레이드해 함께할 수 있는 동료를 늘리고 기능을 확장할 수도 있다.

다양한 멀티 모드도 제공한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4인 협동 디펜스 모드’와 ‘32인 협동 보스 레이드’, ‘분쟁 지역’을 만날 수 있다. ‘협동 디펜스 모드’는 다른 생존자와 함께 단계별로 몰려오는 좀비의 공세를 막아내는 콘텐츠다. ‘협동 레이드’는 최대 32명이 함께 보스를 공략한다. ‘분쟁 지역’은 눈 덮인 설원을 배경으로 자유롭게 파밍과 전투를 진행하며 다른 이용자와도 대결할 수 있는 장소다.

‘다키스트 데이즈’

‘다키스트 데이즈’

이중 직접 체험한 ‘4인 협동 디펜스 모드’의 경우 다른 이용자가 없으면 NPC들과 함께 입장이 가능해 수월했다. 각 단계별로 좀비를 물리치면 주어지는 재화를 통해 전투에 필요한 여러 장비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해 전략성도 있었다. 자동으로 좀비를 향해 총격을 가하는 보조 무기를 구매하거나 생존에 도움이 되는 소모성 아이템 등으로 전투를 수월하게 이끌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다키스트 데이즈’는 기본기가 충실한 게임이었다. 다만 PC 버전 기준 여타 경쟁작 대비 비주얼 측면에서 아쉬움도 있었다. 게임패드를 지원하나 최적화가 덜 되어 있었고 전반적인 메뉴 구성에서 모바일 기반 게임이라는 점이 강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초반 성장이 다소 느리게 느껴지고 각종 재료 획득도 상당한 시간이 요구됐다. 테스트 초반 PC버전 로그인 문제나 모바일 버전의 다운로드 경로 문제 등도 3월 예정한 오픈베타 테스트에서는 더 잘 준비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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