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3/13/news-p.v1.20250313.2cf93377d2d84db8b513b5e7abb99fe5_P1.jpg)
정부가 추진하는 '2025년 공공부문 이용 SaaS 개발·검증 사업'에 참여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3개사가 확정됐다.
지난해 참여했던 삼성SDS와 카카오클라우드는 이번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 참여 의사를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 내외부 상황을 종합 고려해 내린 판단으로 알려졌다.
SaaS 개발·검증 사업은 구축형 소프트웨어(SW)의 SaaS 전환을 지원, 공공 분야 SaaS 이용을 확대하는 게 목표다. SaaS를 개발해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받고, 공공에 유통하려는 국내 정보통신기술(ICT)·SW 기업이 수요 대상이다. NIA는 올해 예산 약 60억원을 투입해서 ICT·SW 기업을 대상으로 공공용 SaaS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수요 기업은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중 한 곳을 선택, 그 클라우드 인프라 위에서 SaaS를 제공한다. CSP 3사는 수요 기업을 최대한 확보해서 많은 SaaS 제품을 공급할수록 공공 수요처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어느 CSP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을지를 두고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우선 네이버클라우드는 SaaS 개발·검증 사업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아왔다. 사업에 참여하는 수요 기업 10곳 가운데 7곳이 네이버클라우드를 클라우드 인프라로 택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각종 공공 정보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입지를 강화 중인 만큼,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NIA 관계자는 “SaaS 개발·검증 사업은 최대 2년간 SaaS 전환을 지원한다”면서 “공공 수요에 적합한 SaaS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SaaS 개발·검증 사업에 참여하는 국내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제공사(MSP)는 디딤365, NHN인재아이엔씨, 이수시스템, 아콘소프트, 안랩클라우드메이트, 클라비, 솔리드이엔지 등 7개사로 확정됐다.
MSP는 수요 기업과 CSP 사이에서 SaaS 개발·검증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 등을 담당한다. 일종의 코디네이터 같은 역할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