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공단, '우리 마을 스포츠 돌봄 프로젝트'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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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탁구 국가대표 홍차욱이 지난 20일 경기 파주 삼성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탁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전 탁구 국가대표 홍차욱이 지난 20일 경기 파주 삼성초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탁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우리 마을 스포츠 돌봄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24일 밝혔다.

우리 마을 스포츠 돌봄 프로젝트는 스포츠 인프라가 부족한 읍면지역을 직접 방문해 유소년 대상 스포츠 스타 체육 교실을 제공하고 어르신에게는 건강·체력 측정, 의료 상담 및 건강용품을 지원하는 통합형 스포츠 복지 서비스로 체육공단의 대표 지역 연계 사업이다.

지난 20일 경기 파주 탄현면 삼성초등학교에선 전 국가대표이자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탁구 동메달리스트인 홍차옥이 강사로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탁구 수업을 진행하고 탁구 용품도 지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같은 날 오후에는 파주 노인복지관 소속 어르신 50여 명을 대상으로 ‘국민체력100’의 건강·체력 측정과 함께 정형외과 전문의에 의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상담도 진행됐다.

체육공단은 파주에 이어 23일부터 1박 2일의 일정으로 전남 장흥을 방문했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인 이동근이 강사로 참여해 대덕초등학교 학생들과 배드민턴 수업을 진행했고, 장흥 노인복지관 어르신들에게는 건강 돌봄 서비스와 함께 건강한 일상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건강용품을 지원했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지역일수록 공공서비스 제공에 대한 체감도가 더욱 높다”며 “이번 사업을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스포츠 경험을, 어르신들에게는 맞춤형 건강관리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맞춤형 복지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육공단은 지난해 3개 권역에서 운영했던 이번 사업을 올해 전국 8개 도 단위 읍면지역으로 확대했다. 오는 9월부터는 영양상담 서비스도 추가해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경북, 경남 총 6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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