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사다리, 로하이, 파워볼, 소셜그래프…. 친근한 느낌을 주지만 불법 사이버 도박 사이트의 이름이다.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접근할 수 있고, 청소년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1336)이 전국 초중고 학생 1만3368명을 대상으로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도박 시작 연령은 평균 12.9세였다. 또 청소년의 4.3%가 한 번 이상 도박을 경험했다. 무엇보다 청소년이 호기심에서라도 도박에 발을 들이지 않도록 가르쳐야 한다. 또 도박 중독 치료시설을 확충하고 사행사업 전반에 대해 강력하게 제재해야 한다.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정부, 기업, 학교, 가정이 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할 안전망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
※동아일보는 독자투고를 받고 있습니다. 각 분야 현안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이름, 소속,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 연락처와 함께 e메일(opinion@donga.com)이나 팩스(02-2020-1299)로 보내주십시오. 원고가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합니다.
최관중 경감·여수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교전담팀 팀장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