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이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1조450억원, 영업손실은 59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수치로,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에선 면역세포 및 줄기세포 보관, 유전체 분석, 헬스케어 정보기술(IT) 사업 부문 등에서 매출이 늘었다. 해외에서는 미국과 호주의 병원 사업 호조, 싱가포르메디컬그룹의 연결 재무제표 편입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영업손실은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의 신사업 투자, 할리우드 차병원 신축 병동 공사 지연에 따른 비용 증가, 호주 동부 지역 내 신규 클리닉 개점 등이 주요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는 “연구개발(R&D)에 본격적으로 투자해 CGT 조기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안대규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