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보개발원, '스마트 주소 체계 구축' 마무리···촘촘한 도로명, 국민 편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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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제공][사진= 한국지역정보개발원 제공]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이 스마트 주소 체계 구축 막바지에 돌입했다.

11일 ICT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역정보개발원은 73억원 규모 디지털 주소정보 플랫폼 구축 3차 사업에 착수했다. 사업을 시행할 사업자로는 공간정보 전문 기업인 엘티메트릭을 선정했다.

엘티메트릭은 이번 사업에 단독 입찰했고, 우선기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애초 지역정보개발원은 1~3차로 진행된 이 사업 최종 마무리 시점을 올해까지로 잡았다. 사업이 마무리 절차에 들어간 것이다. 지난 2023년 1차 구축 사업에 돌입한 이후 3년 만이다.

디지털 주소정보 통합 플랫폼 구축 사업은 스마트 주소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정부 국정 과제 가운데 하나다.

이번 사업은 크게 △디지털 주소정보 플랫폼 완성 △모바일 단말기 '스마트KAIS' 기능 확대 △클라우드 전환과 데이터베이스(DB) 이관 △시스템 오픈과 안정화로 추진된다.

디지털 주소정보 플랫폼 완성은 시스템 사용자 편의와 주소 정보 품질을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KAIS 기능 확대는 주소 정보 시설 점검뿐만 아니라 건물·사물 주소 부여, 출입구 관리 등 다양한 업무 처리 기능을 고도화한다.

클라우드 전환과 DB 이관은 자치단체의 노후 인프라를 중앙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하고, 자치단체 DB를 이관하고 통합하는 것이다.

시스템 오픈과 안정화는 구축 시스템의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는 것이다.

스마트 주소체계 구축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대국민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 구조물 내부 통행로와 고가와 지하도로 등 입체도로까지 도로명을 부여할 수 있다.

또한 모든 이동 경로와 건물 외 시설(공터, 사물, 캠핑장 등) 접점까지 주소를 구축할 수 있다. 촘촘한 주소 정보 구축으로 정확한 위치찾기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등 주소 기반 산업 활성화와 국민 편의성 제고가 기대된다.

지역정보개발원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3차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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