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이노베이션 관계사 지아이롱제비티가 자체 개발한 유산균(GB102)이 GLP-1 계열 비만약과 함께 먹었을 때 체중감량 효과를 높이고 투여 중단 후 요요현상 및 혈당 반등으로 완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아이롱제비티는 권미나 서울아산병원 및 울산대 의대 교수팀과 공동연구해 얻은 이 같은 결과를 SCI급 국제 학술지 ‘뉴트리언츠(Nutrients)’ 최신 호에 실었다고 14일 밝혔다.
GLP-1 비만약은 최근 비만 치료제 시장을 견인하는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효과 증강뿐 아니라 근감소 및 치료 중단 이후의 요요 현상과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병용 전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연구진은 비만 생쥐 모델을 통해 다양한 유산균 후보를 평가한 결과, GB102가 단독으로도 체중 증가 억제 및 혈당 조절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비만 생쥐에서 GLP-1 비만약과 병용 시 GLP-1 단독 요법 대비 체중 감소 효과가 더욱 강화됐으며, 근감소 없이 전신 에너지 소비량이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대사체 분석을 통해 GB102가 다른 균주와 달리 에너지 소비 및 근육 보존과 연관된 숙신산(succinic acid) 및 아르기닌(arginine) 대사에 관여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해당 균주의 작용 기전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해석했다.
지아이롱제비티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먹는 유산균으로 GLP-1 치료의 한계를 보완하는 병용 전략을 제시해 글로벌 업계의 관심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GB102는 향후 건강기능식품, 대사질환 관련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이 가능한 균주”라며 “자사가 보유한 프로바이오틱스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국내외 사업 확대 및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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