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은 200억 돌파…사상 처음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사이버 보안 기업 지니언스(대표 이동범)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43.3% 하락한 114억 2600만원, 10억 5700만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다만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사상 첫 200억원대를 넘어서며 선전했다.
![[사진=지니언스]](https://image.inews24.com/v1/7b8f8c9501bb02.jpg)
지니언스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억 6200만원, 영업익은 8억 700만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4%(11억 6700만원) 감소한 9억 9600만원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10.1% 증가한 20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억원, 당기순이익은 18억원을 달성했다.
지니언스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공공 부문 정보보호 예산 축소 등 외부 환경과 더불어 제로트러스트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우수 인력 확보 비용이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매출 성장세는 민간 시장을 중심으로 보안 수요가 증가하며 꾸준히 유지됐다. 'NAC(네트워크 접근 제어)' 솔루션의 민간 도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EDR(엔드포인트 탐지·대응) 분야에서도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돼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해 상반기에는 국내외에서 대형 해킹 사고가 잇따르며, 민간은 물론 공공기관에서도 실질적인 보안 투자 필요성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니언스의 EDR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 도입을 검토하는 움직임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지니언스는 이러한 흐름이 하반기 보안 예산의 재편성과 맞물려, 실질적인 시장 확대의 기회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NAC, EDR, ZTNA등 주력 솔루션을 기반으로, 민간과 공공 부문의 다양한 보안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특히 고객 맞춤형 보안 서비스 역량을 고도화하는 한편, 글로벌 고객 대응 체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동범 지니언스 대표는 "지니언스는 기술력과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200억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는 정부의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사이버 보안 강화 기조에 발맞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