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2430만대 vs 2억2300만대...격차 130만대로 줄어
3위 샤오미는 1억6990만대...전년보다 15.3% 늘려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삼성전자가 작년 스마트폰 출하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애플이며 그 격차는 130만대로 좁혀졌다.
![지난해 8월 서울 여의대로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 AI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폴드6'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e5cf1308d05489.jpg)
11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12억2400만대로 전년보다 4.9% 증가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연간 출하량은 2억2430만대로 전체 1위였지만 전년보다는 2.1% 감소했다.
2위 애플의 연간 기준 총 출하량은 2억2300만대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트렌드포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기능은 제한된 언어만 지원해 판매량을 크게 늘리지 못했다"며 "오는 4월 다국어 AI 기능이 세계적으로 출시되면 다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샤오미의 연간 출하량은 1억6990만대로 전년보다 15.3% 늘었다.
![지난해 8월 서울 여의대로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방문객들이 갤럭시 AI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폴드6'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https://image.inews24.com/v1/77e2ac4ecbc1c6.jpg)
트렌드포스는 "샤오미의 프리미엄, 중급, 저가 부문에 걸친 균형 잡힌 라인업과 고가 가격 전략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었다"며 "중국 보조금 프로그램은 현지 시장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려 샤오미는 올해에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4분기를 기준으로 할 때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량은 3억345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9.2% 늘어난 수치다.
애플은 전분기 대비 57.4% 늘어난 8010만대를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분기보다 10.6% 줄어든 5240만대에 그쳤다. 플래그십 모델 재고 보충이 마무리됐고, 인도와 아프리카와 같은 주요 시장에서 중국 브랜드와의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이 신모델을 출시하며 출하량을 확대한 반면 삼성은 신흥 시장서 경쟁이 심화되면서 생산 감소에 직면했다"고 했다.
3위 샤오미의 4분기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4.7% 늘어난 4450만대를 기록했다. 오포와 비보는 각각 3680만대, 2860만대를 기록해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