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연내 상장에도 빨간 불이 켜진 상황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오픈AI가 기업공개(IPO) 시기를 내년으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는 당초엔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지난 8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하고 주관사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선임했다.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기업가치를 지난 3월 마감한 자금조달 라운드에서 평가받은 8520억달러보다 17%가량 높은 1조달러(약 1535조원)까지 끌어올릴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자문단은 지난 12일 상장한 뒤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스페이스X를 거론하며 “개인투자자가 오픈AI 주식에 열기를 보이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트먼은 1조달러 미만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상장 시기를 내년으로 미루는 방침을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개선되지 않는 수익성도 IPO가 늦어지는 원인으로 꼽힌다. 오픈AI는 올해 매출을 지난해(130억달러)보다 3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올 들어 월 매출은 20억달러에 그쳤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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