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경영진에 힘 실어주는 게임사들…엔씨는 사명 변경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게임업계가 2026년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연임하는 경영진과 상법 개정에 따른 주주가치 확대 등이 주요 키워드로 부상했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현 경영진의 임기를 연임하는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해 가결했다. 게임 매출 확대와 지속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현 경영진에 힘을 계속해서 실어주는 모습이다.
게임사들이 밀집한 판교 테크노벨리 전경. [사진=성남시]크래프톤은 지난 24일 정기 주총을 열고 김창한 대표 재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따라 크래프톤은 김창한 대표의 3기 체제를 맞이하게 됐다. 임기는 3년이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의 재선임(2년) 안건도 이날 함께 가결됐다. 3연임에 성공한 김창한 대표는 크래프톤의 실적 확대를 위한 드라이브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최근 중장기 계획인 'Big 프랜차이즈 IP' 확보와 흥행작의 가치를 높이는 '스케일 업'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넥슨 일본법인은 25일 정기 주총을 통해 이정헌 대표의 재선임 안건과 패트릭 쇠더룬드 초대 회장의 일반이사(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넥슨은 향후 패트릭 쇠더룬드 회장이 크리에이티브 방향성과 게임 개발 방식 등 전략을 수립하고 이정헌 대표가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 등 '투톱' 체제를 본격화한다. 이 대표와 쇠더룬드 회장은 오는 31일 일본 도쿄에서 '자본 시장 브리핑(CMB)'을 개최하고 넥슨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26일에는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NHN이 핵심 경영진의 임기 연장 안건을 처리한다. 넷마블은 방준혁 이사회 의장의 재선임을 통해 지난해 기록한 창립 이래 최대 매출 기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우진 NHN 대표 역시 지난해 달성한 역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4연임'에 나선다. 최근 대외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게임 사업 매출 비중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카카오게임즈의 한상우 대표도 26일 주총을 통해 임기(1년) 연장 안건을 다룬다. 최대주주가 카카오에서 라인야후로 바뀌는 지분구조 개편을 지난 25일 예고하면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한상우 대표를 비롯한 회사 경영진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총에서 사명을 '엔씨(NC)'로 변경하는 정관 개정을 추진한다. 사명 변경을 통해 1997년 창립 이래 줄곧 유지해온 엔씨소프트에서 '소프트'를 뗀 리브랜딩으로 새로운 이미지 확보를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펄어비스, 네오위즈, 넥슨게임즈, 웹젠, 위메이드 등은 27일에, 컴투스, 컴투스홀딩스는 30일 정기 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다. 최근 상법 개정으로 취득한 자사주 소각이 요구됨에 따라 게임업계는 자사주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자기주식 보유·처분 근거 규정을 정관에 신설하는 안건을 주총에서 처리한다. 집중투표제 관련 규정 정비에 관한 정관 변경도 함께 이뤄진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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