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타트업동향] 딥핑소스, KT 차세대 AI 유니콘 20개사 선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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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김영우 기자] 스타트업이 선보인 새 상품이나 서비스, IPO 준비와 해외 진출, 투자 유치와 수상 소식 등 최신 동정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전해드립니다.

딥핑소스, KT 차세대 AI 유니콘 20개사 선정... 싱가포르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참가

AI 리테일테크 기업 딥핑소스(대표 김태훈)가 10월 16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KPAS 2025(코리아 프라미싱 AI 스타트업 2025)' 시상식에서 차세대 AI 유니콘 20개사에 선정됐다고 10월 21일 밝혔다.

딥핑소스, KT 차세대 AI 유니콘 20개사 선정 / 출처=딥핑소스딥핑소스, KT 차세대 AI 유니콘 20개사 선정 / 출처=딥핑소스

KT가 주관하는 'KPAS 2025'는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을 발굴하여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벤처캐피탈과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기술력 ▲상용화 가능성 ▲글로벌 시장 경쟁력 등을 종합 평가했다.

딥핑소스는 소매 매장 운영을 AI로 효율화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카메라 정보를 바탕으로 재고 상태와 고객 행동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면서도, 데이터 익명화 기술을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방식이다.

한편, 지난 7월 딥핑소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링크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딥핑소스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 10개사 중 하나로 선정되어 글로벌 모빌리티 기술 기업 아우모비오 코리아와 '개인정보 보호' POC(개념 검증)를 수행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딥핑소스는 10월 15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이노익스피리언스 데이 2025'에 한국 대표 스타트업 7개사 중 하나로 참가했다. 이 행사는 아우모비오 싱가포르 R&D 센터가 매년 주최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올해 행사에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아시아 18개 혁신 스타트업이 참석했다.

딥핑소스는 현장에서 개별 부스를 운영하며 프라이버시 보호 데이터 익명화 기술 '씰(SEAL)'을 시연했다. 씰은 영상 데이터를 익명화하면서도 AI 학습에 필요한 핵심 정보는 보존하는 기술로, 원본 데이터와 동일한 모델 정확도를 유지한다. 자율주행 데이터 학습과 차량 내부 모니터링(DMS/OMS) 등에서 활용된다.

딥핑소스의 AI 영상 분석 기술은 소매 매장 운영 최적화에서 시작해 ▲자율주행 데이터 처리 ▲차량 내부 안전 모니터링 등 모빌리티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딥핑소스는 현지 완성차 기업 및 모빌리티 솔루션 업체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KT 주관 'KPAS 2025'에 선정됐고, 싱가포르에서도 기술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펀진, ADEX 2025서 초거대 KWM 등 AI 참모 시스템 공개

국방 AI 기업 펀진(대표 김득화)이 10월 20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ADEX 2025(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해 '초거대 KWM'을 소개했다.

펀진, ADEX 2025서 초거대 KWM 등 AI 참모 시스템 공개 / 출처=펀진펀진, ADEX 2025서 초거대 KWM 등 AI 참모 시스템 공개 / 출처=펀진

펀진은 이번 전시에서 전자기스펙트럼 정찰 시스템 'KWM-Ocelot'과 실시간 첩보 연동이 탑재된 AI 참모 시스템 'KWM(Kill-Web Matching, 킬웹매칭, 표적 식별 및 무기 매칭 시스템)'을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했다. 특히 무인이동체 임무수행 플랫폼 'KWM-stA'와 차세대 군수자동화 시스템 'KWM-RANZA'를 새롭게 선보였다.

펀진은 기존 KWM의 표적 인식 부분에 KWM-Ocelot의 RF(무선주파수) 탐지 기술과 첩보 연동 체계를 통합했다.

'KWM-stA(standalone AI, 독립형 AI)'는 전술차량 탑재형 유무인 협업 지휘통제 시스템으로, 지휘통제 차량 내에서 드론이나 무인차량을 실시간으로 제어할 수 있다. AI 기반 표적 분석과 임무 생성 기능을 통해 ▲정찰 ▲감시 ▲표적획득 임무를 무인체계가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차세대 군수자동화 시스템 KWM-RANZA는 AI 기반의 지능형 군수자동화 플랫폼으로, 물류 흐름을 실시간 시각화하고 부대 간 물자와 보급 현황을 데이터 기반으로 통합 관리한다.

이와 함께 국방기술품질원으로부터 국방 AI 분야 최초로 DQ마크 인증을 획득한 AI 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 '이글아이(EagleEye)'도 전시 부스에서 선보였다.

펀진은 앞서 10월 17일 이글아이가 DQ마크 인증(방위산업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방산 분야에서 AI 소프트웨어가 공식 품질 인증을 받은 첫 사례다. 이글아이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절충교역 추천품목으로도 선정됐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군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펀진은 10월 22일 개최되는 '2025 국제치안산업대전'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브이드림, 광주 장애인 문화예술 정책포럼서 장애예술인 일자리 모델 제시

장애인 특화 재택근무 시스템 전문기업 브이드림(대표 김민지)이 10월 16일 광주장애예술인지원협회 주관 '광주광역시 장애인 문화예술 정책포럼'에서 장애예술인 작품의 시장 진입 전략과 일자리 모델 사례를 발표했다.

브이드림, 광주 장애인 문화예술 정책포럼서 장애예술인 일자리 모델 제시 / 출처=브이드림브이드림, 광주 장애인 문화예술 정책포럼서 장애예술인 일자리 모델 제시 / 출처=브이드림

광주장애예술인지원협회(회장 전자광)는 2019년 설립되어 장애예술인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10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장애예술인 작품의 시장 진입 전략: 브랜딩에서 제도까지"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문화예술 관계자,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등이 참석했다.

브이드림은 장애인 특화 재택근무 시스템 '플립(Flipped)'의 운영 성과를 공유했다. 또한 장애예술인 창작소 '브이아트갤러리' 사례도 발표했다.

김민지 브이드림 대표는 "기업의 법적 고용 의무 이행과 장애예술품 시장 진입을 결합한 통합 모델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한편 브이드림은 특허 받은 장애인 특화 재택근무 시스템 '플립'을 통해 수집한 장애인 구직자 DB(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장애 유형별 맞춤 채용을 지원하는 AI 직무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콘진원, 신기술융합콘텐츠 스타트업 데모데이 참가기업 모집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은 신기술과 창의적 콘텐츠의 융합을 통해 미래 콘텐츠 산업의 혁신 동력이 될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신기술융합콘텐츠 스타트업 데모데이'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기술융합콘텐츠 스타트업 데모데이 참가기업 모집 / 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신기술융합콘텐츠 스타트업 데모데이 참가기업 모집 / 출처=한국콘텐츠진흥원

신기술융합콘텐츠는 ▲가상·증강·혼합현실(VR·AR·XR) ▲인공지능(AI) ▲디지털휴먼 ▲홀로그램 ▲메타버스 ▲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이 문화·예술·콘텐츠 산업과 융합돼 새로운 이용자 경험과 가치를 만들어 내는 분야로, 차세대 콘텐츠 산업의 핵심 영역이다. 이번 데모데이는 이러한 기술 역량을 갖춘 콘텐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 유치와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공고일 기준 설립 7년 이내의 신기술융합콘텐츠 스타트업이다. 심사는 서류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5개 기업이 결선에 오른다.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최우수상(1개사, 3천만 원) ▲우수상(2개사, 각 2000만 원) ▲장려상(2개사, 각 1000만 원) 등 총 9천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다.

결선 무대는 11월 말 서울 광화문 CKL스테이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종 결선 심사에는 신기술융합콘텐츠 분야의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 등 투자 및 산업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참여해,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겸비한 유망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유현석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신기술융합콘텐츠 스타트업 데모데이는 차세대 K-콘텐츠 기업들이 세계 시장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 방법과 제출 서류 등 세부 내용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10월 28일(화) 오전 11시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 사업관리시스템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베스핀글로벌,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MOU 체결... 창업기업 발굴 및 성장 지원

AI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 베스핀글로벌(대표 허양호)은 지역 기반 창업기업 발굴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재단법인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헌성)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월 21일 밝혔다.

베스핀글로벌,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MOU 체결 / 출처=베스핀글로벌베스핀글로벌,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MOU 체결 / 출처=베스핀글로벌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서 울산 지역을 포함한 전국의 유망 창업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데 집중하고,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우수 창업기업 발굴 및 추천 ▲기술·경영·마케팅 등 분야별 멘토링 및 컨설팅 지원 ▲클라우드 및 AI 등 첨단 기술 인프라 제공 ▲AI 프로그램 공동 기획·운영 ▲기타 공동 협력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베스핀글로벌은 AI·클라우드 전문 역량과 기업 지원 경험을 활용해 창업기업의 기술 기반 마련 및 사업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 기반 네트워크와 창업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김헌성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대표이사는 "베스핀글로벌과의 협력은 지역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양호 베스핀글로벌 코리아 대표이사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혁신 기술을 창업기업에 제공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2015년 설립된 AI 매니지드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금융, 유통, 제조, 공공 등 다양한 산업에서 100여 개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및 AI 비즈니스를 수행해 왔다. AWS, MS Azure, Google Cloud 등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라프디, 공간정리 서비스 '열다'에 ‘링크디 커넥트’로 어필리에이트 구축

어필리에이트 마케팅 서비스 링크디를 운영하는 라프디(대표 오세용)가 공간정리 서비스 ‘열다’를 운영하는 열다컴퍼니(대표 임찬솔)와 '링크디 커넥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B2B SaaS 기업 라프디는 서비스 '링크디'를 통해 브랜드가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을 설계 및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카페24, 고도몰, 메이크샵 등 자사몰 플랫폼은 물론 자체 개발한 독립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이렇게 모인 자사몰과 플랫폼을 연결하는 '링크디 커넥트'를 새롭게 출시하고 확장에 나섰다.

홈케어 스타트업 열다컴퍼니는 한 번의 구독으로 전문 정리수납부터 다양한 홈서비스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Homecare as a Service’를 제공한다. 자사 서비스 ‘열다’는 워킹맘을 주요 고객층으로, 아이의 성장과 함께 급격히 늘어나는 짐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지속 가능한 정리 시스템, 맞춤 수납 솔루션, 가구 재배치, 배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올인원 홈케어 서비스다.

오세용 라프디 대표(왼쪽)와 임찬솔 열다컴퍼니 대표 / 출처=라프디오세용 라프디 대표(왼쪽)와 임찬솔 열다컴퍼니 대표 / 출처=라프디

링크디 커넥트는 자사몰과 플랫폼을 연결하는 어필리에이트 서비스로 웹서비스, 앱서비스 등 다양한 곳에 연결할 수 있다. 많은 플랫폼이 커머스 사업 확장을 고민하지만 커머스 사업은 플랫폼과 다른 성격의 사업으로 확장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링크디 커넥트는 플랫폼이 링크만으로 자사몰을 연결해 커머스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브랜드 관점에서도 이점이 크다. 기존 플랫폼의 배너 광고는 노출 기간에 따른 비용이 부과된다. 하지만 링크디 커넥트가 제공하는 어필리에이트는 노출 기간이 아닌 실제 판매로 전환된 성과에 일정 수수료만 부과한다는 점에서 합리적이다. 이번 협약으로 공간정리 서비스 열다에서 링크디 커넥트가 보유한 브랜드를 연결해 어필리에이트 사업을 시작한다.

오세용 라프디 대표는 "'링크디 커넥트'에는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 해 있으며, 정확한 타깃을 보유한 플랫폼과 연결될 경우 시너지가 날 수 있다"라며, "공간정리 서비스 ‘열다’와 함께 주요 타깃층에 어울리는 브랜드를 연결해 링크디 커넥트와 열다 그리고 브랜드 모두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임찬솔 열다컴퍼니 대표는 "2540 워킹맘 가구에게 필요한 다양한 브랜드를 ‘링크디 커넥트’를 통해 연결함으로써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라며 “단순한 제품 구매를 넘어 전문가의 정리·활용 노하우까지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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