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태계일주'의 덱쪽이, '언니네 산지직송'의 댕댕미 넘치는 막내동생 덱스는 없다. 덱스(김진영)가 두번째 드라마 도전작 '아이쇼핑'으로 자신의 강점인 파워풀한 액션을 제대로 선보인다.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진영으로 무대에 오른 덱스는 "어릴 때 세희 대표(염정아 분)의 손에 길러진 조직의 행동대장"이라며 "아이들을 괴롭히는 나쁜 인물"이라고 정현 캐릭터를 소개했다.
![배우 김진영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2ca519f99858d.jpg)
지난해 '타로: 일곱 장의 이야기'로 연기 첫선을 보인 덱스는 '아이쇼핑'으로 또한번 안방극장을 찾는다.
"연기를 해봐야 연기를 하고 싶은 명확한 이유가 생긴다고 생각했다. '타로'를 통해 배우 직업이 매력적이고, 인간 김진영 스타일에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덱스는 "일을 할때 집중도 높게 일하는 편인데 한 캐릭터를 오랜시간 탐구하고 이끌어나가는 배우 직업에 매력을 느꼈다"고 꾸준히 연기를 도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언니네 산지직송'에 이어 드라마로도 호흡을 맞춘 염정아는 "평상시 진영이는 '산지직송' 모습 그대로 살갑고 귀여운 막내동생같다. 반면 드라마 현장에서는 정말 진지하게 연기하더라. 내가 정말 바라는 신인같은 자세로. 모든 걸 다 흡수하겠다는 마음가짐과 아침부터 밤까지 정현이가 되겠다는 각오로 임했다. 앞으로 가능성 많은 친구"라고 덱스를 치켜세웠다.
'아이쇼핑'(연출 오기환 극본 안소정 제작 그룹에이트, 테이크원스튜디오)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 드라마.
염정아는 유명한 의료계 셀럽이자 불법 입양 매매조직의 우두머리 김세희 역을 맡았다. 염정아 조차도 "사람이 아닌 그냥 악마"라고 할 만큼 빌런 중의 빌런이다.
김아현 역의 원진아는 "조직의 희생자이자 생존자"라며 "같은 처지에 처한 아이들의 리더이자, 비밀을 파헤쳐 나가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아예 자극적인 드라마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어떤 시선을 가져야 할 지, 어떻게 보호해야 하고, 어떤 도움이 필요할지 생각하게 만드는 좋은 의미의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최영준은 버려진 아이들을 구출해 살게 만드는 우태식 역을 연기한다. 정현 역의 덱스와 폭발적인 액션신을 예고하고 있다.
"덱스가 연기할 때 눈이 돌아가더라"라고 폭로한 최영준은 "손이 굉장히 빠르고 힘도 세고 운동신경이 좋다"라면서 "밤에 액션신을 찍다가 피할 새도 없이 주먹으로 눈부위를 맞기도 했다. 나를 막 집어던졌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김진영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05ae763ae8e28.jpg)
![배우 김진영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문수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26bcbb5846f20.jpg)
실제로 UDT 출신으로 잘 알려진 덱스는 "실제와 연기적 액션은 달라서 어려웠다. 힘이 안 빠져서 고생을 좀 했다"라면서 "최영준 선배와 할땐 마음 놓고 힘을 써도 되겠다 생각했는데, 그러다가 약간 블랙아웃을 경험하기도 했다"고 촬영 비화를 전했다.
이어 그는 "프로페셔널스럽진 않지만 원초적으로, 날것의 매력이 묻어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연출을 맡은 오기환 감독은 "아이를 환불한다는 한 문장 때문에 연출을 결심했다"라면서 "빛과 어둠이 부딪히는 드라마다. 짙은 어둠을 통해 빛을 이야기하려고 했다"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21일 밤 10시 첫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사진=문수지 기자(suji@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