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일본 AV 배우 출신 아스카 키라라와의 사적 만남으로 인해 더보이즈에서 퇴출된 주학년이 부당한 계약 해지를 주장하고 나선 가운데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계약 해지 사유는 충분하다"며 허위 주장이 이어질 시 법적 대응을 하겠다 밝혔다.
주학년은 일본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사이에서 불거진 사생활 이슈로 지난 18일 더보이즈를 탈퇴하고 소속사와 전속계약이 해지됐다.
![그룹 더보이즈 주학년이 2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더보이즈(THE BOYZ) 여덟 번째 미니앨범 '비 어웨이크(BE AWAK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MC로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853507dd9538a.jpg)
원헌드레드는 "사생활 이슈에 연루되었다는 내용을 전달받은 즉시 활동 중단 조치를 취했고, 사실 관계를 면밀히 확인하는 과정에서 사안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였고 아티스트로서 신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임을 인지했다"며 팀의 보호를 위해 주학년과 전속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후 한 매체는 주학년이 아스카 키라라와 성매매를 통해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하면서 주학년의 성매매 의혹이 논란으로 번졌다.
이에 주학년은 두 번의 입장문을 발표하며 아스카 키라라와 동석한 건 맞지만 성매매를 하거나 불법적인 행동을 하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는 팀에서 탈퇴한 사실이 없고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다"며 "소속사는 계약서에 명시된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해지 사유가 있는 것처럼 꾸민다"고 말했다.
또 주학년은 "사적인 자리에서 유명한 사람과 동석했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팀에서 일방적으로 축출하고 20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운운하며 계약 해지를 종용하는 것이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소속사의 태도냐"고 말한 뒤, "소속사는 마치 나의 잘못으로 인해 계약이 해지됐다는 내용의 내용증명 우편을 일방적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즉시 입장문을 통해 주학년의 입장을 반박하며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원헌드레드는 주학년의 입장이 "일방적 허위 주장"이라 강조한 뒤 "이는 정당하고 합리적인 조치"라 밝혔다.
원헌드레드는 주학년과 AV 배우 출신 아스카 키라라의 사적 만남 사안이 팀 활동에 큰 피해를 줄 것을 인지해 활동 정지 결정을 내렸으며, 전속계약서 6조 3항의 '연예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대중문화예술인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라는 조항에 따라 해당 사안이 계약해지 사유라고 판단, 주학년에게 이를 인지 시키고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원헌드레드 측은 "이번 사안의 본질은 주학년의 책임 회피와 반복되는 왜곡된 주장에 있다"며 "주학년의 이러한 주장이 지속될 시 소속 아티스트와 회사는 이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해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근거 자료 및 증거 등을 사법 기관에 제출할 것"이라 강조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