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꽃보다 향수', '복면가왕' 9연승 대기록⋯골든 레이디=김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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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2025.05.04 19:36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꽃보다 향수'가 '복면가왕' 9연승 달성에 성공해 10연승에 도전한다.

4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꽃보다 향수'가 역사적인 9연승 가왕에 도전했다.

'꽃보다 향수'가 '복면가왕' 9연승 달성에 성공한 가운데 '골든 레이디'의 정체는 김예찬으로 밝혀졌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꽃보다 향수'가 '복면가왕' 9연승 달성에 성공한 가운데 '골든 레이디'의 정체는 김예찬으로 밝혀졌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연예인 판정단으로는 '4연승 가왕 1급 특수요원' 김종서, '9연승 가왕 희로애락도 락이다' 터치드 윤민, '4연승 가왕 에헤라디오' 정동하, '입담 천재 싱어송라이터' 밴드 소란 고영배, '보컬의 교과서' 임한별, '매력 만점 재능 부자' 지숙, '대세 청량 밴드' 루시(LUCY) 최상엽, '완벽 비주얼 센터' 우아(WOOAH) 나나가 출연했다.

이날 '꽃보다 향수'는 72표를 얻어 '골든 레이디'를 누르고 244대 가왕에 올랐다. 역대 3번째 9연승 가왕의 탄생이다.

'꽃보다 향수'는 차오르는 감정과 눈물에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10년 이상 자기 음악 했으니까 저의 쓸모에 대해서 고민했던 시간이 길었다. 시간만 흘려보내면서 방송에서 지낸 시간이 길었는데 무대에 나와서 노래할 수 잇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존경하는 동료, 저를 처음 보는 관객 앞에서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 시간이다. 최선을 다하겠다.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복면가왕' 10년 동안 10연승을 이룬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에 목표를 묻자 '꽃보다 향수'는 "다음 도전 때는 모든 것을 갈아서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가면을 벗은 '골든 레이디'는 '언더커버' 우승자 가수 김예찬이었다.

이에 앞서 2라운드 첫 무대에는 '소풍도시락'과 '골든 레이디'가 맞붙었다. 윤상은 "노래의 주인들이 시샘을 할 것 같다. 자기 곡처럼 불렀고 승부를 가린다는 것이 마음 아프다"라며 "'소풍도시락'은 정말 아름답게 불렀다. '골든 레이디'는 제가 몰랐다는 것이 미안한 마음이 든다. 만약 신인이라서 어필 할 기회가 없었다면 이번 무대를 통해 인생이 바뀔 것"이라고 극찬했다.

윤민은 "'소풍도시락'은 너무 멋진 무대다. 여유도 있다. 2라운드가 20배는 더 좋았다'라며 "'골든 레이디'가 노래를 하는데 구미로처럼 사람을 홀리는 매력이 있다"라고 전했다. 유영석은 '골든 레이디'에 대해 "축복 받은 목소리다. 행복하게 만드는 소리다. 이 목소리를 5개월 뒤에도 듣고 싶다"라고 칭찬했다.

'꽃보다 향수'가 '복면가왕' 9연승 달성에 성공한 가운데 '골든 레이디'의 정체는 김예찬으로 밝혀졌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가수 박장현, 김혜림, 시나위 김바다가 MBC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투표 결과 '골든 레이디'가 '소풍도시락'을 이기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소풍도시락'의 정체는 '내일은 국민가수' TOP4의 감성 발라더 박장현이었다. 임한별과의 친분을 전한 그는 자신에게 도움을 준 백지영에게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2라운드 두번째 무대에는 '어린이날'과 '만선을 꿈꾸는 선장'이 맞붙었다. 김종서는 자신의 노래인 '아름다운 구속'을 부른 '선장'에 대해 "팬이 됐다"라고 극찬했고, '어린이날'에게는 "너무 청량하다"라고 말했다.

또 고영배는 "'만선을 꿈꾸는 선장'은 내 목에서 피가 나는 것 같은 도파민이 돌아 짜릿했다"라고 전한 후 "'어린이날'에게는 12살의 창법이 있다"라고 전했다. '만선을 꿈꾸는 선장'이 '어린이날'을 누르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어린이날'의 정체는 가수 김혜림이었다.

SBS 'K팝스타' 출신인 김혜림은 "JYP 연습생을 했다. 같이 연습했던 친구들이 너무 잘 되어서 (박진영 님이) 나를 어떻게 평가해줄지 궁금해서 출연했다"라고 고백했다. 어렸을 때 동요 대회를 휩쓸었다는 김혜림은 앞서 '3초 윤민'이라는 말에 너무 좋아하기도. 그는 "윤민님 너무 좋아해서 긴장했다. 마음 속으로는 윤민 님과 지독하게 엮이고 싶다는 말을 생각했었다'라고 고백했다.

데뷔 9년이 된 김혜림은 "스스로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지 3년 됐다. 더 좋은 곡을 만들어서 들려드리고 싶다"라는 목표를 전했다.

이어 '골든 레이디'와 '만선을 꿈꾸는 선장'은 3라운드에서 대결했다. 놀라운 무대를 보여준 두 사람에 연예인 판정단은 극찬을 쏟아냈다.

고영배는 "두 분 모두 진면목을 보여줘 많이 놀랐다", 정동하는 "'골든 레이디'는 흠잡을 데가 없다. 거물이거나 아니면 향후 거물이 될 사람이라고 느꼈다. 이쯤에선 흔들릴 법 한데 탄탄하게 밀고 가는 걸 보고 잠재력이 뛰어나더라. 선장은 고민하던 틀을 깨부수고 튀어나왔다. 결과적으로 박빙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윤상은 "'선장'이 제가 아는 그 분이 맞다면 박수를 보내고 싶다. 거칠지만 엄청난 섬세함을 들었다. 시간이 그를 이렇게 섬세하게 만들었구나, 정서를 제대로 만들었다는 생각에 감동의 웃음을 지었다"라며 "'골든 레이디'는 정교하다. 경험이 많지 않았다면 이번 무대가 인생의 큰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영석은 "'골든 레이디'는 작정하고 나왔다. 음표 하나하나 도금한 듯 빛이 났다. 짜임새도 완벽했다. 깔끔해서 먼지 하나 없는데, 먼지 하나 없는 것이 문제인 것 같다"라며 "'선장'의 보컬은 다른 로커를 비실비실하게 만든다. 공룡의 보법으로 코뿔소처럼 돌진한다. 그 목소리에서 헤어나올 수 없다. 보존해야 한다. 자주 들려달라"라고 말했다.

투표 결과 '골든 레이디'가 60대 39로 '만선을 꿈꾸는 선장'을 이기고 가왕전에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만선을 꿈꾸는 선장'은 시나위의 보컬 김바다였다.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김바다는 "한동안 목소리를 잊고 있었다. 발성 연구를 많이 했다. 어릴 때 영상을 보면서 답이 찾아지더라. 예전에는 열정으로 했지만 지금은 기술적으로 이해하게 됐다. 재미있어졌다"라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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