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K리그 어시스트'에 지난해 MVP 상금 1천만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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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소년 축구 꿈나무 지원 기부금을 기탁한 조현우(왼쪽)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1 최우수선수(MVP)인 울산 HD의 골키퍼 조현우가 MVP 상금 전액을 한국프로축구연맹 사회공헌재단인 'K리그 어시스트'에 기부했습니다.

프로축구연맹은 "어제 울산 HD와 FC안양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전을 앞두고 조현우의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며 "조현우가 지난해 K리그1 MVP 상금으로 받은 1천만 원을 어려운 환경에서 축구 선수를 꿈꾸는 어린 친구들을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현우의 요청에 따라 기부금은 K리그 어시스트를 통해 'K리그 드림 어시스트' 사업에 활용됩니다.

'K리그 드림 어시스트'는 전·현직 K리그, WK리그 선수들이 프로 축구선수를 꿈꾸는 축구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1대 1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조현우는 K리그 드림 어시스트 사업에 3년 동안 멘토로 참여했고, 조현우의 2기 멘티였던 천민철은 김천상무 U-18팀 골키퍼로 성장했습니다.

K리그 현역 선수가 K리그 어시스트에 개인적으로 기부금을 낸 것은 이번이 첫 사례입니다.

울산 선수단은 매월 급여 1% 기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현우는 "MVP 수상과 기부를 상상도 못 했다. 가족의 도움과 제안 덕분에 좋은 선례를 만들었다"며 "이 자리까지 오게 도와준 동료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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