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人] 크래비티 "K팝 시장 '서머 킹', 감히 갈망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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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크래비티가 'K팝 서머 킹'을 외치며 돌아왔다.

크래비티는 19일 서울 강남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열린 정규 2집 'Dare to Crave'(데어 투 크레이브)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감히 케이팝 시장의 '서머 킹'이 되는 것을 갈망해 보겠다"고 밝혔다.

크래비티의 정규 2집 타이틀곡 'SET NET GO?!'는 몽환적인 플럭 신스 사운드와 강렬한 신스 베이스, 중독성 있는 보컬이 어우러진 일렉트로닉 댄스곡이다.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운 청춘의 순간을 거침없이 돌파하는 크래비티만의 젊은 에너지와 자유를 노래했다.

크래비티 형준은 "무더위에 지친 팬들이 시원한 우리 노래를 들으면 만족할 것이다"며 "퍼포먼스 연습도 열심히 해서 '크래비티가 저런 표정도 짓는구나' 할 것"이라 말했다. 원진은 "'락 앤 롤'이라는 가사에 맞춰 록스타, 팝스타 같은 모습을 선보이게 됐다"며 "다같이 선글라스 낀 사진을 SNS에 업로드 했던 것도 그 때문"이라 설명했다.

'감히 갈망하다'는 뜻의 정규 2집명에 맞게, 멤버들 대부분이 각자 갈망하는 부분이 있었다. 세림은 "자작곡을 팬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갈망을 해소했다"고 말했고, 앨런은 "멤버들이 뭉쳐서 한 곡을 작업해 러비티에게 선물을 주고 싶은 갈망이 컸다. 이번 앨범 크레딧에 우리 아홉명 이름이 들어간 것도 큰 스텝이고, 내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져서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앨런은 "오랜만에 우리가 여름에 활동한다"며 "항상 케이팝 시장에서는 여름에 누가 서머 퀸이 될 지 기대하지 않나. 우리가 감히 케이팝 시장의 '서머 킹'이 되는 것을 갈망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도 멤버들의 '소소한 갈망'은 무엇이 있을까. 원진은 "6년차가 되면서 남의 것을 잘 커버하는 것보다 크래비티만의 것으로 인정 받고 입증하고 싶다"며 "커버비티가 아닌 만능비티로 불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세림은 "'뭉쳐야 찬다'에서 아직 한 골도 못 넣었다. 팀에서 7번인데"라며 "골 넣으면 팀원들이 유닛곡 '마리오네트' 춤을 춰주겠다고 했지만 아직 넣지 못했다. 기가 막힌 세리머니 공약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원진은 재차 "야구를 좋아해서 야구 예능이 생긴다면 꼭 출연하고 싶다"며 "사회인 야구팀에서 외야수를 맡고 있고 두산베어스를 정말 사랑한다. 정수빈을 보고 입덕해 지금도 별 것 아닌 때에도 다이빙 하고 슬라이딩 하는 중"이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모는 "나는 어릴 때부터 기타를 배웠다. 최근에도 기타 레슨을 받고 있는데, 언젠가 노래 부르면서 기타 연주 하는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큰 갈망부터 소소한 갈망까지 털어놓은 크래비티. 크래비티가 생각하는 이번 정규 2집은 어떤 앨범일까. 태영은 "터닝 포인트라 생각한다"며 "리브랜딩한 만큼 많은 관심 속에서 활동해 터닝 포인트를 맞아 긍정적으로 변화, 앞으로 행복하게 크래비티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크래비티의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Dare to Crave)'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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