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TBC '프로젝트 7'을 통해 결성된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이하 클유아)가 두 번째 미니 앨범 'Snowy Summer'(스노위 서머)를 발표하며 첫 컴백한다. '스노위 서머'는 반전의 계절에 자유로운 유령이 된 소년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재치있게 풀어낸 앨범으로, 시공간을 넘나들며 영원을 써내려가겠다는 팀의 방향을 담는다.
9일 오후 6시 공개되는 타이틀곡 '스노위 서머'는 여름과 눈이라는 상반된 이미지의 대비를 통해 즐거운 상상력을 장난기 있게 풀어낸 곡이며, 또 다른 타이틀곡 '페인트 캔디'는 어린 시절 먹은 페인트 사탕을 소재로 '파란 새로움'을 선사하는 노래다.
클유아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된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를 통해 첫 컴백에 임하는 각오와 포부, 오디션을 통해 결성된 만큼 더욱 간절하고 감사한 근황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클유아 일문일답 전문이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 단체 이미지 [사진=언코어]](https://image.inews24.com/v1/338abf1361e750.jpg)
◇컴백 소감은?
(장여준) 데뷔하고 빠른 시일 내에 컴백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1집 앨범 반응이 있었던 만큼 욕심을 가지고 2집을 만들었다. 첫 컴백이 기대되고, 유의미하게 성장하는 활동이 됐으면 한다.
(서경배) 첫 컴백이 빠른 시기에 다가왔다. 데뷔 때는 어색한 부분 있었다면 이번엔 용기 있고 자신감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켄신) 첫 컴백이라 빨리 팬들한테 우리 다른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
◇지난 앨범과 비교해서 성장한 점은?
(전민욱) 유령이 된 우리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지 못하고, 상상 속 일을 이뤄내는 즐거운 내용이다. '페인트 캔디'는 기존 우리가 보여준 서정적인 이지리스닝과 다른 뉴잭스윙 장르고, '스노위 서머'는 앨범 주제와 일맥상통하는 노래다. 여름과 눈이라는 상반된 키워드를 통해 특별함을 드리겠다는 말을 밝게 풀어냈다. 여름의 음악 중 서머송과 다르게 7월의 크리스마스 같은 시원함과 새로움을 드리고 싶다.
◇지난 앨범과 비교했을 때 각자 발전한 부분은?
(장여준) 데뷔 활동 때는 음악방송 카메라 찾기 바빠서 챙겨갈 것들을 못 챙겨갔다. 카메라에 잘 나오는 앵글 각도 표정 등을 연구하면서 대중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집중했다. '페인트캔디'는 퍼포먼스적으로 화려하고 칼군무를 선보이기 때문에 퀄리티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데뷔 9일만에 지상파 1위에 올랐다. 기쁜 한편 부담은 없었나.
(전민욱) 감사하게도 데뷔 하자마자 좋은 성적 얻어서 부담감도 있지만, 다 팬들이 만들어준 감사한 결과다. 더 책임감 가지겠다는 각오로 더 열심히 준비했다. 부담보다는 좋은 선물을 준 팬들에게 보답하려는 마음이 크다.
(장여준) 기대보다는 얼떨떨한 성과였기 때문에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 멋있는 아티스트가 될 수 있는 2집 활동이 됐으면 한다.
◇이번 활동으로 얻고 싶은 성과는?
(장여준) 이번 앨범으로 많은 분들이 클로즈유어아이즈를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 우리 노래가 되게 좋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한다. 우리는 무대 위에 서서 퍼포먼스 하는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무대 만족도를 드려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 춤을 더 잘 추고 관객이 희열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싶다.
◇'눈이 내려와' 라는 가사 인상적이다. 이번 타이틀곡 처음 듣고 어땠나.
(전민욱) 이 노래 들었을 때 앨범 콘셉트를 알고 들었기 때문에 '엥?' 스럽지 않았다. 더운 여름에 부르게 된다면 더위가 줄어들지 않을까 싶었다.
(서경배) 사실 노래를 이해하기까지 오랜 시간 걸렸다. 눈이 많이 생소했다. 민욱과 여준의 설명으로 많이 이해가 됐다. 여름에 상반된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성민) 1집과 '스노위 서머'가 꽤 다른 느낌이라 신기했고, 이해인의 기획안을 보고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콘셉트가 독특해 다른 분들도 관심 있게 봐주실 거라는 생각을 했다.
(송승호) 가사에 포인트가 많아서 이해하면서 듣다보니 노래가 좋아졌다. 콘셉트도 마음에 들었다.
(켄신)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밝은 느낌이라 나와 잘 어울릴거라 생각했다. 기억에 남는 가사가 있어서 좋았다.
(마징시앙) 노래 처음 듣고 크리스마스 오는 느낌이었다. 크리스마스 선물 기다린 것 같았다.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팬들에게 잘 전달하고 싶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 단체 이미지 [사진=언코어]](https://image.inews24.com/v1/215688b0144733.jpg)
◇수록곡 제목이 다 특이하다. 특이한 제목이나 가사가 팀의 색깔인가.
(장여준) 우연히 특이하고 독특한 가사와 제목이 나왔는데, 거기서 신선함이 생겼다. 대중의 반응이 기대되고 재밌다. 이렇게 가다 보면 이 부분이 우리의 새로운 정체성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해인의 조언이 있었다면?
(장여준) 해인님은 '페인트 캔디'는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이니 춤을 잘 추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해주셨고, '스노위 서머'는 위트 있고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 포인트니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해 달라 하셨다.
◇촬영하면서 기묘한 일을 겪은 적도 있나?
(장여준) 넓고 어두운 공사장에서 '페인트 캔디' 퍼포먼스를 촬영하는데, 군무 촬영 도중 위쪽에서 한 여성 분이 우리를 내려다 보시더라. 그래서 NG라고 생각했는데 멤버들은 아무도 못 봤다더라. 또 헤어 선생님이 내 머리를 봐주고 가셨는데, 3분 뒤에 다시 와서 머리를 보자는 거다. 그래서 '왜 또 봐주세요?' 했더니, 내 머리를 봐준 적 없고 그동안 켄신 머리를 봐주셨다는 거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두 사건이 일어나서 무서웠다.
◇기묘한 경험이 있으면 앨범이 대박 난다고 하지 않나.
(장여준) 그런 얘기를 많이 들어서 내가 잘못 본게 아니라 꼭 유령이었으면 좋겠다.
(김성민) 아쉽게도 장여준만 봤다.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어떤 부분에서 성장을 느꼈나.
(마징시앙) 2집 앨범 준비 전에 팬미팅을 한 덕에 안무 숙지 속도도 빨라지고, 무대 경험이 많이 늘었다. 원래는 안무 하다가 자주 틀렸는데 이번 '페인트 캔디' 안무가 어려운데도 많이 안 틀렸다. 진짜 많이 늘었다.
(서경배) 음방이 처음이라 카메라 쫓는게 너무 바빴는데 이젠 예측이 된다. 2집 때는 카메라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송승호) 1집 활동했고 팬미팅 돌아서 그런가 팀워크가 많이 좋아졌다. '페인트캔디'가 힘든 안무인데도 칼 같이 맞는 부분이 많다.
(김성민) 요새 무대에 많이 서고 멤버들이 많이 도와줘서 카메라 찾기에도 익숙해졌다.
◇그동안 이지리스닝을 선보였다면, 앞으로 '페인트 캔디' 노선으로 바뀔 가능성도 있나.
(전민욱) 우리의 새로운 노선이라기보다는 다양한 취향들을 선보이며 원하는 분들의 갈증을 해소해드리고 싶다. 좋은 음악을 하면서 '우리가 이런 것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 단체 이미지 [사진=언코어]](https://image.inews24.com/v1/4e724305b71109.jpg)
◇골든디스크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소중한 기회였을텐데.
(전민욱) 노래 시작되는 순간 너무 행복했다. 그 기억들이 여전히 생생하다.
(켄신) 일본에서 무대를 해 신기했다. 한국 아이돌 선배님들 보고 응원하고 있던 내가 그 무대에 섰다. 그 곳에 계신 모든 분들이 클유아의 팬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수혁이 컴백 콘텐츠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전민욱) 이수혁 선배님이 출연 제안을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선배님 감사합니다' 하면 부끄러워 하신다. '맛있는 거 사주겠다. 연락해라' 하면서 도와주시고 챙겨주신다. 정말 잘생겼다. 다른 생명체 같다.
(장여준) 이수혁 선배님은 서바이벌 MC를 보며 우리가 노력하는 과정을 옆에서 끝까지 봐 준 분이다. 그래서 클유아를 많이 아껴주신다. 애정이 느껴지는 말을 담백하게 해주신다. 잘생긴 얼굴로 '잘하고 있다' 말해주시면 든든한 아군을 얻은 기분이다. 우러러 보는 선배님이 친근하게 다가와 주셔서 감사하다.
(김성민) 다가가고는 싶은데 너무 잘생겨서 계속 감탄하게 된다.
◇해외 팬미팅을 마친 소감은?
(김성민) 한국 일본 홍콩 타이페이 팬미팅을 했는데 우리가 안 보는 곳에서도 우리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팬이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 이분들에게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곧 '보이즈2플래닛'을 하는데, 시즌1에 출연했던 마징시앙은 감회가 남다르겠다.
(마징시앙) 여기서 데뷔해서 영광이다. 클유아 멤버 되고 활동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전혀 부럽지 않다.
◇전민욱은 재데뷔를 해서 활동의 소중함과 간절함을 잘 알 것이다. 멤버들에게 조언을 해준 게 있나.
(장여준) 민욱은 리더로서 필요할 땐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민욱이 경험이 있으니까 신뢰하는 부분이 있다. 매번 '무대에 오르는 걸 감사하게 느껴야 한다', '스케줄이 다 소중한 기회라고 허투루 하지 말고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후회 없다'고 한다. 그걸 믿고 따라가게 되는 것 같다.
(전민욱) 우리 팀은 시키는 대로 하는 팀이 안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클유아'가 되고 싶어 했던 193명의 꿈을 대신 하고 있으니 책임감 갖고 간절해야 한다고 말한 적 있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성과에 대한 목표 보다는 처음 방송 시작할 때 마음가짐을 잃지 않고 끝까지 간절하게, 무대에 대한 소중함 잊지 않고 임하다 보면 우리도 좋은 성과가 따라올거라 생각한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 단체 이미지 [사진=언코어]](https://image.inews24.com/v1/ddff16798a6f4d.jpg)
◇데뷔 100일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본다면?
(장여준) 클유아로 이름 불렸던 게 생생한데 벌써 데뷔 100일을 앞두고 있다. 지난 100일간 많은 일이 있었고 모두 양분이 됐다. 후회 없이 자랑스러울 수 있는 아티스트 되도록 유의미한 활동 만들고 싶다.
(서경배) 데뷔 후 익숙지 않은 생활에 서툴렀던 적도 있지만 1집 활동 마무리 하고 잘 자리 잡았다고 생각한다.
(마징시앙) 데뷔하고 팬들에게 감사하고 멤버들에게도 고맙다. 실력으로 부족한 부분 많은데 많이 도와준다. 이해 안되는 한국어도 멤버들의 도움으로 알게 된다. 힘든 게 있지만 멤버 생각하고 도와가면서 잘 할 수 있게 됐다.
(송승호) '프로젝트7' 끝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데뷔 100일이라 신기하다. 팬들 덕에 잘 마무리 하고 컴백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더 성장하는 아티스트 되고 싶다.
(김성민) 100일이 다가왔다는 점이 놀랍다. 빠르게 성장하는 클유아 볼 때마다 나도 놀랍다. 더 열심히 해서 우릴 더 알릴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켄신) 데뷔 하고 나서 시간이 너무 빨랐다. 팬들과 많이 소통해서 행복하다. 음방 1위 했던 기억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
(전민욱) 데뷔가 실감이 잘 안났는데 곧 100일이다. 뒤돌아보면 너무 잘 해온 것 같다. 같이 맞춰본 시간이 짧아서 걱정 많았지만, 돌이켜 보면 우리가 빠르게 하나가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번 활동 목표는?
(전민욱) 우리 노래가 여기저기서 많이 들렸으면 좋겠다. 2집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대중이 우릴 알아준다면 팬들도 뿌듯해하고 만족할 것이다.
◇우리팀의 멋있는 점, 좋은 점.. 자랑하고 싶은 면이 있다면?
(장여준) 클유아는 모든 곡이 좋다고 자부한다. 7명 모두 비주얼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개성과 매력이 다르고 이 매력들이 모였을 때 시너지가 많이 난다. 그걸 대중이 알아봐주신다면 우리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질 거라 생각한다.
(서경배) 우리는 노래나 춤 무대 위에서만 빛나는게 아니라 예능감, 케미가 좋다고 생각한다. 대중도 귀엽다 재밌다고 할 정도의 매력이 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