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人]② '팔방미인' 김나희 "평생 개그하고 노래하며 연기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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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기자 입력 2026.07.27 13:30 2013년 개그맨 데뷔, 2019년 '미스트롯' 5위 현재 뮤지컬 배우로 영역 확장⋯도전은 계속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김나희를 수식하는 표현은 다양하다. 2013년 KBS 2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미녀 개그우먼'으로 얼굴을 알린 그는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 5위에 오르며 가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2021년엔 뮤지컬 '사랑했어요'를 시작으로 무대 연기까지 영역을 넓혀 더 많은 관객과 팬들을 만나고 있다.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나희는 '개그와 노래, 연기' 중 가장 어려운 영역으로 '연기'를 꼽았다. "개그에는 '웃음 공식'이 있고, 노래는 감정을 담아 부르면 되지만 연기는 복잡미묘한 감정을 상황에 따라, 상대에 맞춰 표현해야 한다는 게 어렵다"는 것.개그우먼 출신 트로트가수, 뮤지컬 배우 김나희 [사진=엠오엠엔터테인먼트 ]"내가 느끼는 것을 온전히 표현해도 안되고, 동작과 시선에는 계산이 필요해요. 무대에 맞는 걸음걸이, 표정, 제스쳐가 모두 완벽한 연기 선배들을 보면 놀라울 때가 많아요. 아직 배울게 많습니다."그는 지난해 뮤지컬 '슈가'를 시작으로, 올해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눈이 부시게'까지 연이어 관객들을 만났다. 특히 2019년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눈이 부시게'에서 김나희는 알츠하이머로 기억을 잃은 20대 김혜자 역을 맡아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극장 곳곳에서는 훌쩍거리는 소리가 울려퍼졌다.특히 김나희는 "생각만 해도 코가 시큰한 대사"가 있다고 했다. 너무나도 본인의 이야기와 똑닮아 가슴에 깊이 새겨둔 대사라고. 덕분에 첫 대본리딩 날에는 차마 대사를 읽지 못할 정도로 펑펑 눈물을 쏟았다고도 했다."나는 내가 봐도 그정도는 아니야. 애가 좀 후져. 근데 그걸 인정하기가 힘들어. 왜? 나는 내가 너무 애틋하거든."('눈이 부시게'에서)김나희는 "나는 자기객관화가 잘 되는 편이다. 잘할 때도 있지만 만족스럽지 않을 때도, 부족할 때도 있다. 인정은 하지만 아프지 않은 건 아니다. 그래서 이 대사를 만났을 때 가슴에 깊이 꽂히고 아팠다"라고 했다."작품 속 혜자를 연기하면서 제 모습을 많이 돌아봤어요. 혜자가 아들에게 모질었던 것처럼, 저 역시 가족들 앞에서 강한척을 많이 하거든요. 자칫 무너질까봐서요. 힘들어도 내색하지 못하고, 좀 더 T스럽게 변해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뒤돌아서 울지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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