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치지직 특별 라이브를 진행한다. 황 CEO와 이 의장은 지난 5일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으로 만난 지 사흘 만에 네이버 제2사옥 1748에서 만남을 가진다. 양측은 회동 외에도 함께 특별 라이브를 진행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7일 네이버의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은 8일 황 CEO가 경기 성남시의 네이버 사옥 1784 방문을 기념해 이 의장과 함께 치지직에서 특별 라이브를 연다고 공지했다. 라이브는 이날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된다.
황 CEO와 이 의장이 치지직에 함께 등장한다는 소식에 치지직 커뮤니티에서 이용자들은 "이게 진짜인가요?", "그래픽 카드 주나요" 등 잇달아 기대감을 드러내는 댓글을 달고 있다.
두 총수는 이날 회동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와 엔비디아의 글로벌 AI 팩토리 구축 사업의 실행 계획을 포함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공개할 전망이다. 앞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서밋'에서 엔비디아와의 이 같은 협력 방안을 공개했다. AI 인프라부터 모델과 피지컬 AI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팩토리를 구축해 풀스택 AI 역량 경쟁력을 함께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당시 김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는 AI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탄탄한 풀스택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에너지·칩·인프라·모델·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는 엔비디아의 AI 팩토리 플랫폼 전략에 완벽히 부합하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특히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개방형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네모트론 3 울트라' 기술을 활용해 자사 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초거대언어모델의 최적화와 원천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황 CEO는 방한 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고깃집 '형님 저요'에서 이 의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함께 '삼소 회동'을 즐겼다. 이날 '골든벨'을 울린 건 이 의장이었다. 이날 이 의장은 회식 테이블뿐만 아니라 함께 식사한 시민들의 식사비를 모두 지불했다. 이 의장이 네이버페이로 결제를 마치자, 황 CEO를 비롯한 인파는 환호성을 지르며 "네이버!"를 외쳤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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