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상 칼럼] 친문은 극혐하고 대통령은 극찬하는 인사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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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작년 말 인사처 업무보고에서 최동석 인사처장에게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은 민주당 사람들에게 이질적 존재다. 운동권 출신도 아니고 정치적 인연도 없다. 그렇다고 엄청난 전문성으로 삼고초려할 인물도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선택한 인사일 뿐이다. 그래서 민주당 사람들도 대충 넘어가려 했다. 그런데 최 처장은 별나도 너무 별났다. 자신이 개발했다는 APM(인사론) 기준으로 이 대통령 96점, 추미애 78점, 송영길 62점을 줬고 조국 -47점, 한동훈 -60점, 문재인 -70점, 윤석열 -113점을 줬다. 자기가 만든 툴(tool)이니 자신만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2023년에는 ‘한국 문명을 퇴보시킨 사람들’로 “윤석열, 문재인, 조국, 한동훈”을 꼽았다. 이어 “이재명은 문재인에게 탄압을 받았다”고 했다. 처음에는 이런 언행이 이 대통령에 대한 과잉 아부 정도로 여겨졌다. 그런데 ‘문조털래유’ 문제로 여권이 두 쪽 난 지금 돌이켜 보니 그는 단순한 기인만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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