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워니와 kt의 마틴
올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팀 서울 SK가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수원 kt를 제압했습니다.
SK는 오늘(19일) 경기도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78대 77로 꺾었습니다.
지난 16일 원주 DB전을 통해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SK는 시즌 38승째를 거뒀습니다.
SK가 잔여 7경기를 모두 이기면 역대 한 시즌 최다 승리 팀으로 KBL 역사에 이름을 새길 수 있습니다.
반면 4강 PO에 직행할 수 있는 2위를 노리는 kt는 시즌 19패(27승)째를 당하며 안방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현재 2위인 창원 LG(28승 17패)와 격차는 한 경기 반으로 벌어졌습니다.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한 양 팀 승부의 균형은 경기 종료 직전에야 갈렸습니다.
김선형이 속공 레이업을 올려놔 74대 74 동점을 만들었지만, 카굴랑 안이 다시 달아나는 3점을 적중해 kt에 승리를 안기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SK가 77대 76, 한 점 차로 뒤지던 종료 13초 전 워니가 기지를 발휘해 자유투 2개를 얻어냈습니다.
워니는 침착하게 2개를 모두 성공하며 전희철 SK 감독을 웃게 했습니다.
워니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점 12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고, 김선형이 12점, 안영준은 11점을 올렸습니다.
kt에서는 허훈이 21점 12 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으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