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시즌 첫 홈런 친 오타니 쇼헤이
LA 다저스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첫 홈런포를 앞세워 도쿄 시리즈 2차전에서도 승리했습니다.
다저스는 오늘(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 도쿄 시리즈 2차전에서 시카고 컵스를 6대3으로 꺾었습니다.
어제(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4대1로 승리한 다저스는 도쿄 시리즈 두 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5대2로 앞선 5회초 주자 없는 원아웃에서 컵스의 두 번째 투수 네이트 피어슨을 두들겼습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한 가운데 몰린 시속 159km 직구를 공략해 우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습니다.
타구는 관중을 맞고 나왔고, 비디오 판독을 거쳐 홈런으로 인정됐습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뛰었던 다저스의 한국계 혼혈 선수 토미 현수 에드먼은 2025 MLB 1호 홈런을 치면서 팀 승리를 도왔습니다.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에드먼은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에드먼은 팀이 2대0으로 앞선 3회초 투아웃에서 에드먼이 컵스 선발 저스틴 스틸을 두들겨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에드먼은 스틸의 6구째 높은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기며 2025 MLB 정규리그 첫 홈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일본 투수 사사키 로키는 MLB 정규리그 데뷔전에서 3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 했지만, 볼넷을 5개나 내주는 등 제구 난조를 보였습니다.
2회까지 컵스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던 사사키는 3회에 흔들렸습니다.
노아웃 2루 위기에서 이언 햅, 스즈키 세이야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는 등 제구 난조를 보였습니다.
사사키는 이후 카일 터커에게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해 실점했습니다.
사사키는 이어진 원아웃 만루에서 후속 타자 두 명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진땀을 닦았습니다.
도쿄 시리즈를 마무리한 두 팀은 미국으로 돌아가 시범경기 남은 일정을 소화합니다.
MLB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와 홍보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리그 개막전을 열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공식 개막전이 펼쳐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