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신지애, KLPGA투어 60경기 연속 커트 통과

5 days ago 2

신지애가 4일 부산 동래베네스트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 16번홀에서 보기로 홀 아웃하고 있다. KLPGA 제공

신지애가 4일 부산 동래베네스트G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 16번홀에서 보기로 홀 아웃하고 있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최다승(20승) 기록을 자랑하는 신지애(37)가 KLPGA투어 60경기 연속 커트 통과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신지애는 4일 부산 동래 베네스트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전날 슬로플레이로 1벌타를 받는 등 고전하며 공동 63위까지 밀렸던 신지애는 합계 1오버파 145타로 40위 이내에 진입해 커트 기준 타수를 여유 있게 넘겼다.

신지애는 2006년 KLPGA투어 데뷔 이후 출전한 60개 대회에서 한 번도 커트 탈락하지 않는 진기록을 세웠다. KLPGA투어 최다 연속 경기 커트 통과 기록은 서희경이 보유한 65경기다.

2라운드를 마친 신지애는 “연속 커트 통과 기록은 의식하지는 않았다”며 “신경 쓰기보다는 내 플레이만 하면 기록은 따라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 앞서 두산건설과 후원 계약을 하고, 이번 대회 우승 의욕까지 내비쳤던 신지애는 “기대했는데 아쉬움이 조금 있다”며 “연습 라운드와 컨디션이 조금 달라져서 적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두와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지 않고, 코스가 어렵기 때문에 언제든 뒤집을 기회가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부산=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