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자의 시선] K발레는 지금이 전성기라는데… 왜 무용수들은 한국을 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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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위가 곧 세계 1위인 분야가 두 가지 있다고들 한다. 양궁과 발레다. 양궁 국가대표 되기가 올림픽 금메달보다 어렵다는 건 엄살이 아니다. 발레 역시 우리 무용수들이 세계적 콩쿠르를 휩쓸기 시작한 지 오래고, 해외 발레단 주역으로 활약하는 무용수들 이름은 부르기도 숨찰 만큼 많아졌다. 하지만 그걸로 다 좋은 것일까.

지난달 말 세계 최고 발레단 단장들을 초청해 열린 서울 글로벌 발레 포럼에서, 미국 보스턴 발레 미코 니시넨 단장이 물었다. “이렇게 훌륭한 한국 무용수들이 왜 한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지 생각해 봤나요?” 보스턴 발레엔 한국 무용수가 7명, 그중 3명은 수석이다. 한국 발레를 아끼는 그의 지적은 뼈아프다. K발레는 전성기라는데, 무용수들은 왜 한국을 떠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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