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홀인원 '쏙' 김시우, PGA 챔피언십 5타차 공동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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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 3라운드 8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시우가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 3라운드 8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시우(30)가 한국인 두 번째 메이저 챔피언의 희망에서 멀어졌다. 그러나 생애 첫 메이저 톱10 진입 가능성을 열려있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6언더파 207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선두 스코티 셰플러(미국)에게 5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전날 6번홀(파3·252야드)에서 메이저 대회 사상 최장 거리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선두와 2타 차 공동 2위로 출발한 김시우는 이날 한때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버디 3개를 보기 3개와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김시우는 2009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양용은 이후 16년 만에 한국인 메이저 챔피언에 도전하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4승을 올린 김시우는 2021년 마스터스 공동 12위가 메이저 대회 개인 최고 순위다.

지난 5일 고향 팬 앞에서 치른 더CJ컵바이런넬슨에서 PGA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시즌 첫 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 셰플러는 이날 6타를 줄여 단숨에 단독 선두(11언더파)로 올라섰다.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15승에 도전한다.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3타 뒤진 단독 2위(8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이날 4타를 잃은 김주형은 공동 63위(5오버파)로 미끄러졌고, 안병훈은 8오버파를 쳐 공동 27위(8오버파)로 추락했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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