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한국인 메이저리거 맏형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수술 이후 첫 실전 경기에서 좋은 타격 감각을 보여줬습니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 탬파베이 산하 더럼 불스 소속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몸에 맞는 공 1개와 도루 1개를 남겼습니다.
김하성은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뛰다가 시즌 막판 오른쪽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시즌 종료 후에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천100만 달러(약 431억 원)에 계약한 뒤 재활해왔습니다.
김하성은 1회 상대 선발 커티스 테일러의 싱커를 가볍게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습니다.
3회에는 상대 투수의 체인지업이 손에서 빠지면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5회에는 1사 후 단타를 치고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습니다.
김하성은 7회 자신의 타순에서 대타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습니다.
탬파베이 구단은 김하성의 복귀 예상 시점을 다음 달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지명타자 출전으로 실전 타격 감각을 회복하고, 2루수와 3루수 여기에 유격수까지 수비를 소화한 뒤 빅리그에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