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영의 세월에 장사 있다] 근력과 근육량, 뭐가 더 중요할까? 지켜주는 병이 다르다

1 month ago 13

큰 병을 한 번 겪고 나서야 운동 습관을 돌아보는 분을 진료실에서 자주 만난다. 평생 달리기를 하며 건강을 지켜 왔다고 자부하던 분이 암에 걸려 치료받으면서 생각보다 급격히 쇠약해지기도 하고, 헬스장에서 오랜 기간 근육을 만들어 온 분이 뜻밖의 혈관 질환으로 건강이 나빠지기도 한다. 요즘처럼 열심히 운동하는 시대도 없었지만, 그 노력의 목적과 방향을 제대로 알고 하는 경우는 의외로 드물다.

물론 어떤 운동이든 전혀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다. 문제는 근력 관리와 근육량 관리가 각기 다른 역할을 하지만, 이를 구분하지 않고 한쪽만 맹목적으로 밀어붙이는 데 있다. 이 둘은 강한 상관관계가 있어 대체로 같이 움직이지만, 최신 노화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 보면 좀 더 잘 지켜 주는 병이 따로 있다는 사실이 꽤 일관되게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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