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주요 임원들은 지난해부터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를 사들이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권대열 카카오 CA협의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장과 황태선 재무 총괄대표 등 임원 19명이 총 4억37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수했다.
신종환 재무 총괄대표, 조석영 준법지원팀장을 비롯해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내정자 등도 포함됐다.
카카오는 정 대표 취임 이후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요 임원들이 연달아 주식을 사들였다. 정 대표는 지난해 5월과 8월 책임 경영 차원에서 각각 1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했다. 지난달에도 1억원 규모를 사들였다.
같은 해 11월에는 CA 협의체 임원 9명이 총 4억5260만원의 주식을 매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임원들이 자발적으로 주식을 매수했다"며 "지난해부터 꾸준히 자사주 매입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