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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 1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NC 박건우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5.5.13 soonseok02@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투수 공에 헬멧을 맞아 병원으로 이송됐던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박건우(34)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박건우는 오늘 휴식한다. 지금 숙소에 있다"며 "정밀 검진에서 큰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내일 몸 상태를 확인한 뒤에, 경기 출장 시점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건우는 전날 LG와의 경기 2회초에 상대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시속 143㎞ 직구에 머리를 맞았다.
공은 헬멧을 때렸고, 박건우는 통증을 호소했다.
공에 맞은 충격으로 왼쪽 광대가 부어올라 우려를 샀지만, 골절 등 이상이 발견되지는 않았다.
NC는 박건우를 1군 엔트리에 둔 채, 18일에는 휴식을 주기로 했다.
올 시즌 박건우는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6, 3홈런, 2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3을 올렸다.
이 감독은 "박건우가 잘 회복해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올 시즌 NC 타자들은 10개 구단 중 가장 자주 투수 공(66개)을 맞았다.
이 감독은 "투수가 일부러 위협구를 던지면, 타자들이 안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스트라이크존이 몸쪽 높은 모서리를 스트라이크로 판정하고, 그만큼 타자들이 높은 공 공략에 애를 먹으면서 사구가 자주 나온다"고 진단하며 "다행히 아직은 우리 타자들이 사구를 맞고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 큰 부상 없이 남은 시즌을 치렀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18일 17시39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