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중미 월드컵에서 이집트가 호주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16강에 올랐습니다. 호주를 끝으로 아시아를 대표해 출전한 9개 나라는 모두 탈락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집트는 전반 13분 만에 먼저 균형을 깼습니다.
하페즈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슈르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이집트는 후반 10분, 호주의 프리킥 기회에서 수비수 모하메드 하니의 자책골이 나와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팽팽한 승부는 정규 시간 90분과 연장전을 넘어 피 말리는 승부차기로 이어졌고, 호주 선수들의 실축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호주는 첫 키커의 슛이 골문 한참 위로 떠버린 데 이어 4번째 키커의 슛마저 크로스바를 때렸고, 반면 이집트는 4명 모두 성공했는데, 3번째 키커로 나선 슈퍼스타 살라는 골문 한가운데로 과감한 파넨카킥을 차 넣어, 또 한 번, 이른바 '클래스'를 입증했습니다.
승부차기에서 4대 2로 이겨 16강에 오른 이집트는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데 이어 토너먼트 첫 승까지 올리며 또 한 번 새 역사를 썼습니다.
햄스트링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한 살라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축구대표팀 주장 : 오늘은 제 인생 최고의 날 중 하나입니다. 팀과 함께 역사를 썼고, 부상이 있는 상태에서도 최선을 다해 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게 나라를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이니까요.]
호주를 끝으로 아시아축구연맹 소속 9개 나라는 모두 탈락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7팀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고, 일본과 호주는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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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는 아리아스의 결승 골로 가나를 1대 0으로 꺾고 16강에 합류했습니다.
콜롬비아는 스위스와 8강 진출을 다툽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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