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통산 45골 31도움에도 "나의 정체성은 수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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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10년 전부터 독하게 마음먹고 몸 관리를 한 결과입니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37세 베테랑 수비수' 완델손(브라질)이 어린 선수들을 향해 "오래 축구하고 싶으면 안일하게 살지 말아야 한다"라는 충고를 보냈다.
포항은 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16라운드 원정에서 안델손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3-2 승리를 따냈다.
특히 포항은 후반 15분 오른쪽 풀백 신광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10명이 뛰는 상황에서도 득점을 이어가며 귀중한 승점 3을 따내는 열정을 과시했다.
포항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 완델손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끝까지 싸워주고 좋은 결과를 가져온 모든 선수에 감사한다. 자신감도 얻고 좋은 추억 가지고 돌아가게 됐다"고 웃음을 지었다.
2019년 처음 포항 유니폼은 입은 완델손은 지금까지 154경기 동안 26골 20도움을 작성하며 포항에서 '20-20'을 완성했다.
더불어 K리그 통산 234경기(K리그1 216경기 40골 29도움·K리그2 18경기 5골 2도움)에서 45골 31도움을 작성했다.
완델손은 이날 안양을 상대로 올 시즌 10경기째 출전해 시즌 1, 2호 골과 시즌 1호 도움을 맛봤다.
그는 "지난해 2월 선발로 뛴 이후 부상으로 쉬다가 오늘 1년 반 만에 다시 선발로 출전한 것 같다"라며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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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부상으로 1년 넘게 쉬는 동안 포항에서 20-20을 채우지 못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고 기뻐했다.
이어 "축구 선수로서 가장 힘든 게 수술한 뒤 재활의 시기"라며 "가족과 동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래서 버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어느덧 37세에 이른 완델손에게 몸 관리의 비결을 묻자 지체 없이 "미리 준비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완델손은 "10년 전부터 독하게 마음을 먹고 훈련과 식단 관리를 했다. 그런 준비의 결과가 오늘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어린 선수들도 오랫동안 축구를 하려면 안일하게 살지 말고 준비와 노력을 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완델손은 자신의 '포지션 정체성'에 대해선 "풀백과 윙어를 모두 뛰었다. 사실 윙어로 뛴 시즌은 한 시즌 정도"라며 "나는 수비적인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orn9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7월04일 22시44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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