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이틀 연속 멀티 히트에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7연승에 앞장섰습니다. 특히 올 시즌 6번째 2루타로 빅리그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정후는 시애틀전에서 절묘한 밀어 치기 능력을 선보였습니다.
1회 상대 선발 브라이언 우의 시속 156km짜리 빠른 공을 결대로 밀어쳐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뽑았습니다.
지난해 2루타 4개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올 시즌 9경기 만에 6번째 2루타를 기록해 빅리그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이정후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시속 155km의 강속구를 밀어쳐 3루수 키를 살짝 넘기며 이틀 연속 멀티 히트를 완성했고, 야스트램스키의 홈런에 홈을 밟아 시즌 10번째 득점도 올렸습니다.
이정후의 활약과 9회 말 플로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7연승을 질주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 '최강'으로 꼽혔던 LA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이자 빅리그 전체 승률 1위에 올랐습니다.
다저스는 최근 실수가 잦은 중견수 파헤스가 또 치명적인 실책성 플레이를 범해 필라델피아에 무릎을 꿇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직후 산하 트리플A 팀의 김혜성이 더그아웃에서 동료와 포옹하는 장면이 포착돼 빅리그 콜업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김혜성의 에이전시 관계자는 아직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