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 토니상 수상에 축전를 보냈다.
9일 이재명 대통령은 SNS을 통해 "오늘 우리나라 문화예술계가 또 한 번의 특별한 순간을 맞이했다.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제78회 미국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무대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올해 최다인 6관왕에 오르는 놀라운 성과"라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토니상은 미국 연극, 뮤지컬계에서 오스카상(영화), 그래미상(음악), 에미상(방송)과 함께 미국 4대 예술상으로 꼽히는 '연극계의 아카데미상이다. BTS와 블랙핑크가 음악으로, 봉준호 감독과 윤여정 배우가 영화로, ‘오징어 게임’과 ‘킹덤’이 드라마로 세계를 매료시킨 것처럼, 이제 우리 뮤지컬이 브로드웨이 한복판에서 한국의 이야기를 당당히 전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예술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우리의 문화가 인류 모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번 ‘어쩌면 해피엔딩’의 모든 제작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2025.6.9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대통령실]](https://image.inews24.com/v1/8499a536aa38a5.jpg)
한편, '어쩌면 해피엔딩'은 '제78회 토니 어워즈(Tony Awards)'에서 작품상(Best Musical), 극본상(Best Book of a Musical), 음악상(작사/작곡)(Best Original Score) 등 총 6개 부문을 수상했다.
다음은 이재명 대통령 축전 전문.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수상을 축하하며'
오늘 우리나라 문화예술계가 또 한 번의 특별한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제78회 미국 토니상 시상식에서 작품상·극본상·음악상·연출상·남우주연상·무대디자인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최다인 6관왕에 오르는 놀라운 성과입니다.
토니상은 미국 연극·뮤지컬계에서 오스카상(영화), 그래미상(음악), 에미상(방송)과 함께 미국 4대 예술상으로 꼽히는, ‘연극계의 아카데미상’입니다.
BTS와 블랙핑크가 음악으로, 봉준호 감독과 윤여정 배우가 영화로, ‘오징어 게임’과 ‘킹덤’이 드라마로 세계를 매료시킨 것처럼, 이제 우리 뮤지컬이 브로드웨이 한복판에서 한국의 이야기를 당당히 전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결코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오랜 시간 우리 문화예술인들이 흘린 땀과 열정, 그리고 창의적인 도전의 결실입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우리 고유의 정서와 가치, 그리고 인간의 깊은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내어 국경을 넘은 전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 순간, 우리 모두 함께 마음껏 자랑스러워하고 축하합시다.
오늘 토니상 수상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예술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우리의 문화가 인류 모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부는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하고, 우리 예술가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게, 또 세계 속에서 빛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어쩌면 해피엔딩’의 모든 제작진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합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