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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 경기 사진.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핵심 불펜 이영하와 마무리 김택연의 호투를 앞세워 값진 1승을 챙겼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5-3으로 꺾었다.
3-3으로 맞선 7회에 등판한 이영하가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으로 막았고, 두산이 타선이 8회말에 점수를 뽑아내자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김택연이 9회에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이영하는 올 시즌 첫 승(1패)을 챙겼고, 김택연은 3세이브째를 수확했다.
결승점은 8회말에 나왔다.
3-3으로 맞선 상황, 두산 선두타자 박준영이 바뀐 투수 박윤성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걸어 나갔다.
정수빈의 우전 안타로 두산은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고, 추재현이 희생 번트를 시도했다.
공을 잡은 키움 포수 김재현은 3루에 강하게 송구했지만, 공은 3루수 오선진의 글러브를 외면했다.
공이 파울 라인 밖으로 흐르는 사이 대주자 이유찬이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다음 타자 강승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1사 2, 3루에서 김재환의 3루수 앞 땅볼 때 3루 주자 정수빈이 홈을 밟아 두산이 5-3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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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두산 양석환(오른쪽)이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홈 경기, 2회말 솔로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두산은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양석환이 상대 선발 윤현의 초구 144㎞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려 선취점을 얻었다.
키움도 홈런포로 응수했다.
김재현의 좌익수 쪽 2루타와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으로 만든 3회초 1사 1, 2루에서 이주형이 두산 선발 최성용의 시속 132㎞ 슬라이더를 공략해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3점포를 터뜨려 3-1로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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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키움 이주형이 창원NC파크 시설물 낙하 사고 희생자를 기리는 근조리본을 달고 있다. 2025.4.2 hwayoung7@yna.co.kr
두산은 윤현의 제구 난조를 틈타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 1사 후 오명진이 유격수 옆을 뚫는 중전 안타로 1군 무대 첫 안타를 신고하고, 박준형이 3루수 옆 내야 안타로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정수빈이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추재현이 볼넷을 얻어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윤현은 강승호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1점을 헌납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강승호의 크게 바운드된 타구를 김태진이 놓쳐 3루 주자 박준영이 홈을 밟았다.
두산은 이영하의 역투 덕에 고비를 넘겼고, 8회 2점을 뽑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키움은 이날 선발 투수 윤현, 지명타자 전태현, 유격수 이준서, 3루수 양현종 등 2006년에 태어난 2025년 신인 4명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고졸 신인 4명이 선발로 출전한 건, KBO리그 최초다. 종전 기록은 3명이었다.
하지만, 윤현은 3⅔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고전했고, 신인 타자 3명은 모두 무안타에 그쳤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02일 21시18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