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의 유머란 무엇인가] 멸종된 ‘망할 삼촌’들과 함께 잃어버린 것

1 week ago 4
일러스트=이철원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집엔 ‘망할 삼촌’이 꼭 한 명씩은 존재한다. 이 삼촌들은 부모나 형제에게 돈을 빌린 후 나 몰라라 하거나, 사업 자금을 마련한답시고 고향의 고추밭을 몰래 팔아먹거나, 술을 마시고 밤늦게 돌아오다가 어디 한 곳 꼭 부러지는 게 주특기인 분들이다. 집에서 셋째, 혹은 막내인 사람들. 허세가 많고 철이 없다는 공통점을 지녔는데, 그래서 늘 집안의 유머 담당이기도 하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