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개그우먼 이국주가 대중교통에서 폭행을 당한 일화를 전했다.
10일 공개된 이국주의 유튜브 채널에는 도쿄 일상이 담겼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국주는 "집 열쇠를 잃어버렸다"고 밝혔다. 이후 이국주는 부동산 직원과 연락이 됐고, 열쇠를 받기 위해 택시를 탔다.
이국주는 "택시비가 10만원이 나왔다. 확실히 일본이 택시비가 비싸지 않냐. 지하철을 너무 타보고 싶은데 잘 안 되더라. 제가 지하철을 좀 무서워한다"고 트라우마를 밝혔다.
![이국주 [사진=유튜브]](https://image.inews24.com/v1/4f2857c02792c0.jpg)
이국주는 "대학교 1학년 때 집 앞에서 청량리를 지나가는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는데 어떤 여성 분이 차가 출발하면서 제 발이랑 부딪혔다. 제 기억엔 그 분이 제 발에 부딪혔다. 괜찮다고 하고 지나가려는데 '미친 X이' 하면서 제 머리를 잡고 기둥에 내려 찍었다. 정신 없이 맞았다"고 폭행 당한 일화를 전했다.
이어 이국주는 "일주일 뒤에 그 버스를 타고 반대로 우리 집에 가는데 어르신이 타시길래 자리를 비켜드렸다. 내 가방을 다리 사이에 놓고 챙겨주시더라. 근데 가는 길에 계속 말을 거셨다. 반응도 해주는데 점점 귀찮아서 대답을 안 해주니까 내 가방을 갖고 내리더라. 따라 내렸더니 '너무 고마워서 그러는데 노래방 가서 같이 노래를 부르자'더라. 나 그때 20살이었다. 미친 듯이 뛰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국주는 "그러고 나서 밀폐된 공간, 모르는 사람이랑 부딪히는 게 무서웠다. 점점 대중교통과는 멀어졌다. 여기 사니까 마냥 택시만 타고 다닐 수는 없지 않냐. 이젠 지하철 타는 것도 배워봐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