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경찰이 약물 운전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이경규를 입건했다.
24일 MBN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이경규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소환 조사를 진행 중이다.
![코미디언 이경규가 2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KBS 2TV 새 예능 '요즘것들이 수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7b3149addb17ae.jpg)
앞서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실내 골프연습장을 방문했다 주차 관리 요원의 실수로 자신의 차량과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빠져나왔다.
해당 차주는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했고, 경찰은 다시 골프연습장으로 돌아온 이경규를 상대로 조사를 하며 음주·약물 검사를 실시했다. 음주 측정에서는 음성 결과가 나왔으나 간이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 검사 결과 역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경규 측은 "감기약을 처방했고, 10년째 복용하고 있는 공황장애 약이 있다. 그 중에서 향정신성 약 성분 하나가 나왔고, 증빙 자료를 경찰에 소명했다. 전혀 문제의 소지가 없는 해프닝"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물일지라도 그 영향으로 운전을 못 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는 운전하면 안 된다는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관련 규정이 있다"며 이경규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해왔다.
블랙박스와 CCTV 등을 통해 이경규의 약물 운전 여부를 들여다 본 경찰은 진술을 토대로 혐의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