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MBN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여자 선수로는 34년 만에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최중량급 패권을 차지한 김하윤(안산시청)이 2025 MBN 여성스포츠대상 6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MBN은 24일 "부상을 딛고 이겨낸 김하윤의 투혼이 빛났다"며 관련 내용을 전했다.
김하윤은 지난 달 20일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일본의 아라이 마오를 반칙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선수가 올림픽 다음으로 권위 있는 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최중량급 정상에 오른 건 199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 문지윤(72㎏ 이상급) 이후 34년 만이다.
김하윤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2024 세계선수권 동메달,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또 하나의 굵직한 성과를 끌어냈다.
그는 대회 당시 오른쪽 갈비뼈 통증을 안고 투혼을 발휘해 의미를 더했다.
김하윤은 "앞으로 목표는 그랜드슬램"이라며 "아직 우승하지 못한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에서 꼭 우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26일 독일 에센에서 열리는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도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7월24일 13시1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