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즈코어가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위즈코어(대표 박덕근)는 지난 12일부터 사흘일간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ICT COMM 2025에 참가해, 현지 맞춤형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섰다.
ICT COMM은 5G, IoT, AI 기술부터 통신장비, 디지털 보안까지 다양한 분야 기업이 참여하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ICT 전시회다. 위즈코어는 기술 우수성 및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K-Global 프로젝트에 선정돼 한국관(Korea Pavilion)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에서 위즈코어는 생산관리시스템(MES)부터 공정 분석, 품질 개선으로 이어지는 통합 관리 플랫폼 'NEXPOM'과 제조 특화 AI 기술을 중심으로 공장과 기업, 고객을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전환(DX) 솔루션을 소개했다. 기업 내부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본사와 글로벌 전사 간 데이터를 통합·연결해 분석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구조에 초점을 맞췄다. 실제 베트남 현지 고객사 구축 사례를 기반으로 한 단계적 솔루션 도입 방안과 성과 중심의 접근 방식이 주목을 받았다.
NEXPOM과 연계 가능한 기업 맞춤형 AI 에이전트 'Widdy'도 함께 선보였다. Widdy는 기술, 영업, 운영 등 기업 내 분산된 데이터를 학습하고 자산화해 실시간 고객 대응과 내부 지식 데이터에 대한 접근을 돕는 지능형 에이전트다. LLM 기반 자연어 인터페이스를 통해 복잡한 시스템을 거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바로 조회하고 활용할 수 있어 고객 대응 속도 및 실무 효율을 극대화한다. 베트남 현지에 생산 거점을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이 많은 만큼 본사와 현장 간 정보 연계가 중요한 다국적 운영 환경에서 효과적인 운영 전략으로 작용할 수 있다.
위즈코어는 생산 관리, 데이터 표준화, AI 기반 분석을 연계해 자율제조 구현에 최적화된 기술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다년간 축적해온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실행형 AX 중심의 솔루션 고도화와 베트남 거점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AI 팩토리 전문기업'으로 지정되며 자율제조 분야에서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한 바 있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