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 KIA가 한화에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위즈덤 선수는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홈런 공동 선두로 나섰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KIA는 한화 류현진의 노련한 투구에 5회까지 한 점을 뽑는 데 그쳐 2대 1로 끌려갔습니다.
한 방이 필요한 순간 위즈덤이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류현진의 낮은 커터를 잡아당겨, 비거리 125m짜리 초대형 좌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시속 179.2km의 빨랫줄 타구로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해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류현진이 물러난 7회에는 대타 김선빈의 역전 적시타와 김규성의 1타점 2루타로 달아난 뒤, 위즈덤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었습니다.
3루수 노시환의 글러브를 스치는 총알 같은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위즈덤의 2안타 2타점 활약을 앞세워 KIA는 한화의 추격을 뿌리치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삼성은 구자욱의 결승타와 이재현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두산에 한 점 차로 승리했고, SSG는 키움을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SSG 선발 문승원은 6회 투아웃까지 1실점 역투를 펼쳐 541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습니다.
롯데는 4대 3으로 뒤진 연장 11회 말 한태양의 동점 내야 안타로 극적인 무승부를 이뤘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