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신작 MMORPG ‘레전드오브이미르’의 성공적인 론칭에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을 높였다. 인기 순위에 이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까지 등극하며 흥행몰이에 성공한 상황이다. 연내 출시 예정인 라인업도 다수라는 점에서 증권가도 기대하는 눈치다.
지난 2월 20일 출시한 ‘레전드오브이미르’는 출시 닷새만인 지난달 25일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순위 1위에 등극하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현재도 매출 3위를 유지하며 인기를 지속하고 있다.
‘레전드오브이미르’는 출시 전부터 위메이드의 올해 실적 반등을 위한 핵심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았다. 언리얼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 블록체인 문법을 적용한 경제 시스템 등이 차별 요소로 꼽혔다.
실제 ‘레전드오브이미르’는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2월 19일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했으며 구글 플레이에서는 출시 당일인 20일 인기 1위를 달성하고 닷새만에 매출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기대감을 입증했다.
지속적인 이용자 증가에 따라 신규 서버 그룹 ‘니플헤임’, ‘미드가르드’, ‘요툰하임’도 추가하며 인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5개 서버 그룹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레전드오브이미르’는 현재 8개 서버 그룹, 총 24개 서버를 운영 중이다.
이용자 의견에도 발빠르게 대처하며 장기 흥행에 도전하고 있다. 개발자 서신 등을 통해 출시 전부터 적극적으로 이용자와 소통했으며 출시 이후에도 개선을 위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출시 후 첫 라이브 방송 ‘발할라 LIVE’를 통해 향후 운영 계획도 발표했다. ▲채널 확장 및 기술적 안정화를 통한 서버 렉 개선 ▲주요 아이템 드랍률 상향 이벤트 진행 ▲회피기 누적 시스템 추가 ▲거래소 기능 개선 등이 골자다.
위메이드는 ‘레전드오브이미르’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월 계열사 위메이드커넥트가 출시한 ‘로스트소드’가 여전히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합병된 매드엔진 산하 원웨이티켓스튜디오도 오는 6월에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의 ‘미드나잇 워커스’를 얼리액세스로 선보일 방침이다. ‘미르4’의 중국 서비스, 블록체인 기능을 탑재한 ‘레전드오브이미르’ 글로벌 버전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다올투자증권은 “현재 게임 파이프라인은 총 20개로 2025년에는 지역 확장을 포함해 총 9개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비용구조 개선이 이루어진 뒤에 연중 내내 기대작이 포진되어 있고 현재까지의 성과도 양호하기 때문에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 성장 가능성 높다고 판단한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